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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인간 못지않은 지능과 공감능력으로 진화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언어 번역을 잘하는 시기는 2024년으로 보았지만 번역은 빠르지만 정확하지는 못한다. 인간과 비슷한 인공지능은 2047년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 가운데 2024년 인공지능이 의식으로의 진화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연구가 나왔다. 바로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이 그렇다. 대형언어모델은 많은 양의 텍스트로 훈련시키는 인공 신경망으로 구성되는 언어 모델로 2018년경부터 나타났다. 대형언어모델은 인공지능 챗봇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대형언어모델이 사전에 학습한 정보를 단순하게 결합하는 ‘확률론적’ 앵무새가 아니라,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한다는 주장이다. 대형언어모델이 커지고 더 많은 데이터로 훈련받을수록 훈련 데이터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능력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를 ‘이해’라고 주장한다. 이것이 대형언어모델의 창의성이다. 2047년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만든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클로드3(Claude 3)의 지능지수(IQ)가 인간 평균치인 100을 넘어섰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대학 학부 수준의 지식, 대학원 수준의 추론, 기본 수학 등 모든 분야에서 클로드3가 현재까지 나온 생성형 AI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나타냈다(조선일보, 2024.3.12.).


공감능력도 점점 발달시키고 있다. 마음이론(Theory of Mind)은 타인의 의도를 파악하는 인지적 공감으로, 사회적 상호작용의 핵심 요소이며 소통과 공감 경험에 필수적이다. ‘챗 GPT’ 같은 거대언어모델이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에서 사람과 비슷하거나 능가한다. 간접 표현, 잘못된 믿음, 잘못된 지시를 식별하는 등 타인의 마음을 추적하는 능력 테스트에서 인간과 유사하거나 능가하는 성능을 보인 것이다. 그렇다고 미묘한 감정을 가진 인간과 같거나 마음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것이 진화하면 인간 못지않은 공감능력을 가질 것이다.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62-024-0188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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