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같은 문학작품은 인공지능이 넘을 수 없는 능력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2024년 연구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유명 시인의 시와 인공지능이 쓴 시를 사람들은 잘 구분하지 못한다. 심지어 인공지능이 지은 시를 더 좋아한다. 저명한 시인 10명의 시와 이를 모방해 인공지능(챗GPT3.5)가 만든 시를 사람들에게 주고 실험을 했다. 유명 시인의 시 5편과 AI의 시 5편을 무작위로 제시한 다음 시인과 AI의 시를 구별하도록 했더니 정확도는 46.6%로 나왔다. 무작위로 찍을 경우 나오는 기대 값은 5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구분을 못 했다. 인공지능이 만든 시를 사람이 쓴 것이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또 이들이 시인이 쓰지 않았을 거라고 평가한 시 5편은 실제 시인이 쓴 것이었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사람이 쓴 시’, ‘AI가 쓴 시’, ‘출처 정보 없음’ 등 정보를 주고 평가하게 했다. ‘AI가 쓴 시’라고 하면 ‘사람이 쓴 시’라고 들은 시에 비해 낮게 평가했다. 시의 출처 정보가 없다는 말을 들은 참가자들은 인공지능이 만든 시를 시인들이 쓴 시보다 더 높게 평가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인공지능이 이미 인간 수준만큼 왔음을 보여준다. 이번 인공지능은 구 버전이며, 한층 성능이 향상된 인공지능(챗GPT 4.0)이 서비스되고 있다.
생성형 AI가 만든 음악을 들으면 동공이 더 확대되고 감정이 더 북돋아졌다. 같은 영상으로 인간이 작곡한 음악, 복잡한 프롬프트로 생성된 AI 음악, 단순 프롬프트로 생성된 AI 음악을 88명에 들려준 결과이다. 특히 복잡한 프롬프트로 생성된 AI 음악에 더 반응했다. AI가 만든 음악이 더 흥미롭고 자극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인간이 작곡한 음악은 더 익숙하게 느꼈다.
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326498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언어 번역을 잘하는 시기는 2024년으로 보았지만 번역은 빠르지만 정확하지는 못한다. 인간과 비슷한 인공지능은 2047년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 가운데 2024년 인공지능이 의식으로의 진화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연구가 나왔다. 바로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이 그렇다. 대형언어모델은 많은 양의 텍스트로 훈련시키는 인공 신경망으로 구성되는 언어 모델로 2018년경부터 나타났다. 대형언어모델은 인공지능 챗봇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