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경영회계]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가?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하는 이유는 뭘까. 그걸 알려면 프랜차이즈 사업의 취지를 알아야 한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프랜차이즈 기업이 다수의 가맹점과 계약을 하여 적은 자본으로 전국적인 판매망을 만들 수 있는 사업이다. 프랜차이즈에 의하여 가맹점을 통하여 판매를 하려면 자본금도 많이 들고 경영위험도 크다. 그러나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하면 가맹점주가 상당한 투자를 하여 프랜차이즈 기업은 투자하는 자본금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프랜차이즈에 가입한 가맹점이 인건비, 재고부담, 가맹점 운영비등을 부담하므로 마케팅과 물류비용 부담도 적어진다. 반대로 가맹점 입장에서도 프랜차이즈 기업이 개발한 기술력, 노하우와 명성, 그리고 가맹점 경영에 대한 자문을 받고 각종 경영지원을 받아 기업이나 사업을 해본 경험이 없이도 소자본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 또한 가맹점은 프랜차이즈 본사를 통해 효과적인 홍보를 할 수 있으며 가맹점들이 공동으로 대량으로 구매하여 싸게 살 수 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사업을 하려는 사람은 다양한 점을 고려하여 프랜차이즈를 선정하여야 한다. ‘~~~원만 있으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내서 월 천만 원의 수입이 가능하다.’ 등의 광고에 현혹 되서는 안 된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독자적인 창업보다는 실패가 적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성공하는 사람도 많지만, 망하는 사람도 많다. 잘 되던 프랜차이즈도 경쟁 프랜차이즈 업체가 계속 진입하여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가맹점이 많다보니 한 군데서 물의를 일으키면 전체가 망할 수도 있다. 설령 잘 되더라도 가맹계약이 영원히 연장되는 것도 아니고 임대차계약 갱신이 어려운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또한 경제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여 잘되던 프랜차이즈도 갑자기 나빠지고 망해가던 프랜차이즈가 어느 날 갑자기 뜨기도 한다. 2019년 말 코로나19로 거의 모든 업종이 불경기였다. 그러나 치킨이 코로나 시대 ‘배달’이란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았다. 2020년에는 피자·치킨 등 온라인 주문으로 배달되는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019년 대비 거의 80% 증가했다. 2019년에는 치킨 가맹점의 폐업이 10%가 넘었지만 2020년에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잘 나가는 사업은 언젠가는 하향세에 대비하여야 한다. 중요한 것은 하향업종이라도 잘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필자가 사는 동네에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독립 치킨집이 있다. 10년 이상 잘 된다. 필자도 치킨은 이집에서 먹는다. 정말 맛있다. 치킨집이 포화되어 망해가던 때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 문제는 경쟁력이 있는지 지속가능성이 있는 지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이 성공하려면 프랜차이즈 본사와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윈윈’ 하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프랜차이즈 사업 자체가 경쟁력이 있고 지속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이 없는 사업은 제아무리 요란스럽게 출범한다 해도, 아무리 많은 자본이 투자된다고 하더라도 결국 실패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후에 다시 설명한다.


프랜파이즈전문 회계사 김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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