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우리나라의 많은 대학생의 생활은 ‘오직 스펙’, 학점과 취업경쟁으로 시달린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한다고 해도 오직 일만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일중독 국가이다. 세계 1위의 대학입시 공부국가가 일로 연장되었다. 연간 근로시간이 2천316시간(2007년 기준)으로 OECD 회원국 중 독보적인 1위이다. 2위인 헝가리(1천986시간)보다 무려 300시간 이상 많은 압도적 1위다. OECD 평균은 1천768시간에 지나지 않는다. OECD평균보다 연간 거의 두 달 이상 더 일을 한 셈이다. 2010년에는 2천193시간이다. 지금은 좀 줄었겠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이것이 작은 나라 한국이 이렇게 성장하게 된 기반이다. 하지만 영원히 이렇게 살 수는 없다.
전 세계 43국 중 우리나라는 출퇴근 시간이 평균 1시간 48분으로 가장 길다. 다음으로 라트비아 1시간 39분, 룩셈부르크 1시간 33분, 튀니지 1시간 32분, 브라질 1시간 30분순이다. 영국은 1시간 27분, 미국은 1시간 21분,,일본은 1시간 17분이었다. 전 세계 평균 통근 시간은 1시간 8분이었다. 모로코가 48분으로 가장 짧았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평균 10시간을 일로 지낸다.
우리나라 직장인 약 3만 명을 조사한 결과 60분 이상 장시간 통근은 스트레, 우울증과 불안의 증가로 웰빙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에 신체적 활동 시간을 늘리면 심혈관 질환을 10% 정도 줄일 수 있다. 몇 정거장을 걸어가서 타든가 일찍 내려 직장까지 일부 구간만이라도 걸어가거나 자전거를 타면 좋다.
2023년 가수 문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우리나라의 초 경쟁사회를 다룬 기사를 게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많은 젊은 케이팝 스타들이 세상을 떠났다. 이들은 10대의 어린 나이에 뽑혀 엄격한 통제 속에 생활하면서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 오직 ‘성공’이라는 환상만을 위하여 무엇을 하는지조차 모르고 살아간다. 연예계뿐만이 아니다. 모든 분야에서 초 경쟁이 일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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