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대 잉글랜드 주민의 기대 수명은 32~34세에 불과했고, 노동자의 아이는 평균 15세 정도 살았다. 반면 일본의 기대 수명은 41~45세, 중국은 35~40세,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은 약 42세 등으로 유럽보다 10년가량 길었다(제이슨 히켈, 격차, 2024.). 대체로 아시아가 유럽보다 오래 살았다. 2015년 인간의 평균 기대수명은 71.4세이다. 2000년 이후 15년 동안 5년이 연장됐다. 3년마다 1년씩 증가했다(조선일보, 2016.5.21. 편집). 2023년 평균수명이 80세 넘는 나라가 한국 83.6세를 포함하여 30여 국에 이른다. 과학과 의학의 발달로 수명은 두 배로 늘어났다. 그러나 지역별 차이는 크다.
2015년 기준 제일 장수하는 나라는 일본으로 83.7세이고 제일 단명 하는 나라는 시에라리온으로 50.1세이다. 우리나라는 기대수명은 11위로 82.3세, 병을 앓지 않고 사는 건강수명은 3위로 73.2세이다. 참고로 2013년 건강수명은 69.69세였다. 건강수명은 몸이나 정신이 건강한 상태로 활동하며 산 기간을 뜻한다. 평균 수명에서 질병으로 몸이 아픈 기간을 제외한 기간을 의미한다.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결과지만, 성별로 들여다보면 남녀 차이가 있다.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세계 3위 85.5세로 1위 일본 여성 86.8세과 1.3년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한국 남성은 세계 20위 78.8세로, 1위 스위스와 2.5년 차이가 났다(조선일보, 2016.5.21. 편집).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2020년 70.93세에서 2022년 69.89세로 2년 연속 감소했다. 2013년 이후 9년 만에 70세 밑으로 내려갔다. 2022년 기준 남성의 건강수명은 67.94세로, 여성 71.69세보다 약 4년 짧다. 빈부에 따른 건강수명 차이는 8.4년으로 더 벌어졌다. 2022년 기준 소득 수준 상위 20%의 건강수명은 72.7세다. 위 20%의 건강수명은 64.3세다. 부자가 빈자보다 8.4년은 건강한 상태로 더 산다. 소득 수준 상하위 20%의 건강수명 격차는 2012년 6.7년에서 약 2년 늘었다. 한국사회는 건강수명이 점차 줄고 소득에 따른 수명차이가 확대되는 추이이다. 병이 많고 불평등이 심화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