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에서 대학입시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물론 대학에 갈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나라나 입시는 중요하다. 문제는 본인이 하겠다는 의지와 분명한 동기를 가지고 1~2년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의지도 동기도 없이 학원으로 밀려다니고 틈만 나면 게임과 스마트폰에 몰입한다면 10년을 해도 최선의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아이가 태어난 뒤 생후 몇 년 간은 인지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아이가 집안에서만 있고 외부 세계에서 활동하지 않으면 인지능력 발달이 더뎌진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태어난 아이의 IQ는 78정도로 낮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보육원과 학교 등이 문을 닫고 부모들이 재택근무를 많이 하면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아이들이 받는 자극이 크게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사회적·경제적 취약 층 가정의 자녀는 더 낮은 IQ 점수를 보였다. 다만 어릴 때 인지 점수가 낮은 것이 장기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https://www.medrxiv.org/content/10.1101/2021.08.10.21261846v1
아이들을 키울 때 부모가 할 일 중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운동과 여행 등을 많이 해야 한다. 다양한 여행을 다니고, 특별한 경험을 하고, 강렬하고 힘든 도전의 경험을 하여야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고 그것이 열정을 낳는 것이다. 2004년 19명의 소년과 14명의 소녀를 대상으로 뇌와 지능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실험에 참가한 사람 중 한 사람은 어렸을 때는 수학 보충교육을 받아야 할 정도로 힘들게 공부했지만 컴퓨터 공학 박사학위를 지원할 계획을 세운 사람도 있다. 그에게 변화가 온 것은 학교에서 정말로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과목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였다고 회고하였다. 흥미와 동기 그리고 열정이 스스로에게서 나오지 않으면 무엇을 해도 잘할 수가 없다. 그것은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