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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근수 May 21. 2022

자연은 다이어트 건강과 교육의 장


‘오비소겐’(obesogens)은 비만을 의미하는 단어(obesity)에서 나온 것으로 비만을 야기하는 환경 화학물질을 통칭한다. 2006년 처음 제시된 개념이다. 오비소겐이 체중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주류’ 의학이 아니지만, 관련 증거가 명확해지고 있다.


환경오염이나 대기오염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지만 비만 위험도 높인다. 오염물질로 인한 체내 염증과 독성 화학물질, 폐 속으로 들어간 미세먼지가 그 원인으로 추정된다. 


2022년 전 세계적인 비만한 사람이 폭증한 주요 원인이 ‘오비소겐’(obesogens)이라는 증거가 점점 명확해진다는 강력한 주장을 하는 논문이 3개 발표되었다. 오비소겐이 물과 먼지, 포장지, 위생용품, 청소기, 가구, 전자제품 같이 일상에서 어디에서나 있다. 이러한 기기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에도 있을 수 있다. 일부 항우울제와 인공감미료도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이것들이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여 포만감을 느끼지 않게 하며, 도파민 보상 체계를 혼란시킨다.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산모와 아이들이 이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0629522200106X?via%3Dihub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06295222001095?via%3Dihub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06295222001083?via%3Dihub


대기오염은 장내 미생물 군에 나쁜 영향을 주어 비만을 촉진할 수 있다. 오존 오염물질, 미세먼지, 일산화질소 노출 정도 중 오존이 장내 미생물 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 높은 수준의 오존에 노출된 장내 미생물군은 박테리아 다양성이 적어 이로 인하여 당뇨병과 비만이 생길 수 있다.


시끄러운 소음이 많은 도시에 살면 소음 때문에 살이 찌기도 한다. 특히 교통 소음에 오래 노출되면 비만해질 확률이 높다. 소음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수면을 방해하여 호르몬 변화를 유발하고 포도당 대사에 영향을 미쳐 식욕을 높인다.


문명은 좋은 것이지만 후유증도 있다. 자연식품, 친 자연 거주 공간, 친 자연 야외활동 등이 요구된다. 친 자연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도 좋다는 것은 널리 밝혀진 사실이다. 아이들 교육에도 최고의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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