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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인문사회

논문 대필을 바라보는 시각

논문 대필은 특수한 표절이다. ‘고스트라이터(ghostwriter)’ 또는 ‘고스트(ghost)’라고 불리는 익명의 저자가 쓴다. 자기소개서, 학위논문 등에서 컨설팅을 가장한 대필이 횡행하고 있다. 대필자의 공헌이 공개적으로 완전히 인정받지 못한다면 표절에 해당한다.


논문 대필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프리랜서 사이트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진다. 해외 프리랜서 플랫폼 ‘파이버’가 대표적이다. 키워드 하나만 건네도 한나절 만에 논문을 받을 수 있다. 이일은 대필 작가(Ghostwriter)가 한이다. 이들은 ‘질 좋은 논문을 얻고 싶다면 연락하라.’는 홍보 문구를 버젓이 올려놓는다. A4용지 1장당 몇 만 원 수준이다. 좋은 논문은 1~2주 정도의 시간과 좀 더 높은 금액이 요구된다. 이들은 비밀을 유지하기 위하여 왓츠앱 메신저로 대화한다. 이들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대필 팀’을 운영한다. 2022년 5월 6일 동아일보가 보도한「ABC Research Alert」는 “온라인에 논문을 올려놓으면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없이, 50달러에 게재가 가능하다.”라고 공공연히 홍보한다. 많은 한국인이 논문 대필 의뢰를 하며, 대부분 ‘대학 진학용’ 목적의 논문을 써달라고 부탁한다. 문제는 이들이 만든 논문은 표절비율도 낮다는 점이다. 표절비율을 맞춰주는 대필도 있다. 대필 논문의 낮은 표절비율은 골칫거리다. 딱히 검증할 방도가 없다.


사실 대필 표절에 대해 특정인을 표적삼아 비난하는 사람들은 의심이 든다. 대필뿐만 아니라 모든 것들에서 악용과 비리가 철철 넘쳐나는 것이 현실이다. 그것은 피아를 구분하지 않고 일어난다. ‘내로남불’이 더 나쁘다. 잘못된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을 오랜 동안 살면서 보았더니 자신도 그런 사람 못지않게 ‘지저분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쉽게 말해 올바르게 산 사람은 분개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자신도 그렇기 때문에 분개하는 감정이 솟아날 ‘샘’이 없더라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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