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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서도 삶의 목적이 중요합니다

나이 들어 삶의 목적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은퇴 후에도 수십 년을 더 산다. 은퇴 후의 사람은 은퇴 전의 사람만큼이나 다양하게 살아간다. 은퇴 후의 삶에 대한 태도는 행복한 여생에 중요하다. 게다가 은퇴 후에 삶의 목적이나 의미를 정한고 사는 사람은 더 오래 산다고 한다. 사실 삶의 목적이나 의미를 가진 사람과 아닌 사람의 삶은 다를 것이다. 생물학적으로도 이점은 드러난다. 은퇴 이후에 삶의 목적이 뚜렷한 사람일수록 염증관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이 더 적어 코르티솔과 염증사이토카인 등의 수치가 낮다. 50세 이후에 삶의 목적이 강하면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사망률이 떨어진다. 삶의 목적을 가진 사람은 멈이 건강하고 이로 인하여 정서적으로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산다. 사람은 유기체인지라 삶의 의미와 목적이 없으면 삶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무엇을 왜 어떻게 살아야할지는 수명뿐만 아니라 삶 자체이다.


삶의 목적이 명확한 사람은 명랑하고 밝게 살 것이다. 2022년 연구를 보면 세상과 인생을 밝게 보는 낙관주의적인 여자는 90세 이상 장수한다. 미국인 15만 명 이상으로 26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이다. 낙관적인 상위 25% 여성은 수명이 5% 더 길다. 또한 가장 비관적인 25% 여성과 비교했을 때 90세 이후까지 살 가능성이 10% 더 높았다. 낙관적인 사람이 왜 오래 사는지는 모른다. 낙관적인 사람은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면서 몸의 염증 수준이 낮은 것이 원인일 수 있다.

https://agsjournals.onlinelibrary.wiley.com/doi/10.1111/jgs.17897


사람에 따라서 선천적으로 비관적이고 냉소적인 사람도 있다. 때로는 심한 우울증이 있는 사람도 있다. 물론 의료적 치료도 받아야겠지만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의미를 스스로 창조해나간다면 짧은 인생 길고 즐겁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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