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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이 소득과 기대수명 불평등 요인

스웨덴은 2022년 1인당 국민소득이 6만 달러에 달한다. 스웨덴 남자의 소득을 분석해보면 6만 달러 정도까지는 지능이 높을수록 소득이 높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지능이 미치는 영향이 약해진다. 최상위 1%는 오히려 바로 그 아래보다 지능이 낮다. 물론 지능이 높은 사람이 고소득보다는 다른 쪽 일에 보람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스웨덴이 불평등 정도가 낮은 것을 감안하면 다른 나라에서 이런 현상이 더 강할 수도 있다.


머리 좋은 사람이 대체로 좋은 직업을 가지고 경제적으로 잘 살 확률이 높아 의료혜택, 건강관리 등으로 더 오래 산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높은 지능을 가진 사람이 생리학적으로도 우월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 병에 대한 저항력이 좋아 오래 산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지능이 높은 사람이 오래살고, 쌍둥이도 지능지수가 높은 쪽이 더 오래 산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은 출생자가 출생 직후부터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연수를 말한다. 영국의 경우 부유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기대수명 격차는 뚜렷하다. 부촌에서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8세, 빈촌에서 태어난 아이는 76세였다. 지능이 좋은 사람이 전반적으로 잘 살고 그곳에서 태어난 사람도 오래 산다. 

https://www.thetimes.co.uk/article/life-expectancy-gap-babies-in-wealthiest-areas-will-live-12-years-longer-lmqmxbffv


인간은 선천적인 불평등 요인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어떻게 사회적으로 이를 완화할지가 숙제이다.


우리나라도 소득과 지역에 따른 건강의 불평등이 나타나고 있으며 점차 악화되는 추세이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기대수명 차이가 2004년 6.24살에서 2017년 6.48살로 나빠졌다. 지역별 건강 격차도 컸다. 도시의 기대수명이 높고, 농촌 지역은 기대수명이 낮다. 도시와 농촌은 소득수준에 큰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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