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급학교 우선배치:기본원칙은 거주지와 가까운 곳 배치됨.(작년 황금돼지띠 중3학생들 인원보다 관내 고등학교 정원이 특성화고 두 곳을 모두 채우고도 100명의 아이들이 다른 도시로 입학을 해야 한다고 난리였었다. 물론 뚜껑을 열어보니 적절히 특목고나 다른 지역 입학이 잘 맞아떨어졌는지.. 다행히일반고에서 관외로 떨어진 경우는 없었다. 우리 반 학부모님들은 그런 걱정은 없으셨다~)
2. 특기적성비 교육비 지원: 교내, 교외 방과 후 강좌도 지원됨. 학습이 아닌 직업계, 예체능, 컴퓨터 등의 영역으로 특기적성비카드를 이용해서 학원비를 지원받음.(매달 12만 원. 내가 학부모 입장에선 너무 좋을 것 같아서 적극 홍보해서 늘 우리 반은 전원 태권도, 미술 학원을 다닌다.)
3. 치료지원비 지원: 교육청 자체의 치료사 수업이 아닌 교육청에 가맹점 승인이 난 사설 치료실도 치료비 지원이 됨.(매달 15만 원. 사비로 언어치료실 다니는 학생도 있고, 지원이 1월부터 된대서 놀이치료, 운동재활 등 치료수업을 더 신청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우리 아이들한테 자극을 주는 기회는 발달과 성장에 긍정적이다. 단, 교사입장에선 방학이라 1월 신청서 집으로 배달해 주고받고, 샷시 없는 교실에서 난리부르스였다는ㅡㅡ;;; 제발 12월에 미리 신청가능하게 해 주소서.. 내년 1월은 또 학교 석면 제거공사하는뎅ㅜㅠ)
4. 통학비 지급: 작년까진 모두 도보 통학이라서 통학비 지출이 없었다. 올해 신입생 두 명이 자가용 등하교 중이다. 먼저, 자폐성 중증 1학년 학생은 외동에 어머님이 거의 밀착 지원중이시다. (온갖 정성을 들이시는 게 보이는 아이) 또 다른 학생은 지체장애(뇌병변 4급, 편마비)가 있다.
둘 다 도보통학 30-40분 등하교는 무리가 있다.
사유가 있고, 장애의 이유가 합당하여 통학비 지급하기로 함.
단, 문제가 있다.
교사의 업무경감 차원에서 단체협약으로 통학비 지출(지출품의)은 교사가 하지 않도록 하라...?
사실 이전에도 내가 특수교육대상자 통학비를 내가 지출했었다. 2개월마다 출결통계 담임들한테 받아서, 품의를 냈었는데.. 애매한 게 방학식 하는 날이다. 방학하는 날까지 출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가 품의 기안은 임시저장 해두고 퇴근 전에 출석일수가 확정 나면 올리고 왔다. 이게.. 참 번거로운 게 통합반 담임들도 바쁘셔서 그날에 출석마감을 안 하신 상황 ㅡㅡ;;; 내가 방학 시작되면 전화해서 확인하기도..재촉하기도 참 그렇고.. 난감했었다. 그래서 방학식, 종업식 당일 차라리 학교 안에 같이 있으면서 확인하는 게 낫다는..
무튼.
이 통학비가 참 복잡하다. 이번주 나의 업무는 14일 도교육청에서 통학비 공문을 접수하고부터는 화요일도 통학비. 수요일도 통학비. 목요일도 통학비. 금요일까지 이 업무 마무리에 급급했다. 20일 신청 마감인데 무슨 신청서에, 보호자 사인에, 교장님 도장에, 개지팀 회의록에.. 준비할 시간도 없게 이리 빡빡한 건지..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