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2학기에 '버스 타기-체험시설 체험-음식점 이용하기' 등 전일제 지역사회교수를 계획했었는데, 올해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신입생 1학년이 뇌병변 5급 학생으로 양측성 마비인데, 현재 7명 인원에 보조인력도 없는 상황이라 교외 체험을 무리하게 진행할 이유가 없을 것 같아서요.
학생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거리가 제법 먼 체험장소를 찾아가거나 진학할 고등학교의 특수학급도 가보기도 했거든요. 학생들이 너무 기다리고 좋아하는 수업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좀 더 고민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창체 동아리시간은 특수 학생들로 구성하든지, 안 하시든지 특수교사의 자율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통합을 위해 다양한 인원으로 구성해서 특수교사가 지도하시는 경우(ex. 수화동아리 등)도 있고, 특수 학생들이 하고 싶은 동아리를 선택해서 일반교과 수업처럼 참여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저는 특수학급 학생만으로 동아리를 짜서, 학생들과 융통성 있게 기능적인 활동이나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보통 개별화교육계획은 도구교과 내용을 계획하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서, 창체 동아리 시간에 기능적인 내용들을 계획하여 학생들의 성장과 평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창체 동아리 계획안으로 특수학급의 체험 수업들을 증빙하기도 유리한 것 같아서 강사 지원을 받게 되는 수업을 이 시간으로 저는 활용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