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손해와 괴로움에 시달리는 것은 분노 때문이다

분노는 내 자신을 태운다

by 맹부


분노는 학술적으로 '자신의 욕구 실현이 저지당하거나 어떤 일을 강요당했을 때, 이에 저항하기 위해 생기는 부정적인 정서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이익을 침해당하거나 손해를 강요 당하거나, 위협을 당하거나, 혹은 상대방의 언행이 못마땅하게 여겨지는 등 여러 불합리하고 부당한 상황에서 생길 수 있다.


흔한 감정이지만, 원초적이고, 강렬한 감정이다보니 어떤 인간이라도 때로 심한 경우는 분노를 통제하기 힘들다. 화 또는 성이라고도 한다.


카톨릭에서는 7대 죄악중 하나로 인내와 반대 개념이고, 불교에서도 탐진치중의 하나이다.

각종 종교에서 분노를 최악의 행위로 꼽는다.


위에서와 같이 분노는 참기 힘든 감정이다. 그리고 조절하기도 어렵다. 정신의학적으로 ’분노조절장애‘ 증상이 있으면 정신과 진료와 약 처방이 이뤄진다.


한번 일어난 분노는 잘 사그라 들지 않고 분노는 또 다른 분노를 가져오기도 한다. 그래서 이 분노의 불꽃 때문에 가족, 친구 등 많은 이들이 떠나간다.


그러면 그로 인해 상당기간 마음의 상처와 고통이 따르게 된다. 일시적인 분노를 참지 못해 저지른 행동의 댓가는 길고, 크게 다가온다.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그리고 다시 되돌이키려해도 원상복구가 쉽지 않다. 따라서 마음속에서 분노가 일어나기전에 분노의 싹을 잘라내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분노의 싹 자르기 방법〉


① 일단 그 상황과 자리에서 벗어난다

② 시간을 갖고, 다각도로 생각해보고, 여러사람과 상담한다(제3자의 객관적 의견 청취 및 3자의 입장 되어보기 등)

③ 아무런 반응없이 일정시간을 보낸다

④ 그래도 마음이 잘 정리되지 않으면, 육체적 피로가 정신적 혼란을 압도할 때 까지 지치도록 혼자 걸으면서 생각을 정리한다

⑤ 별다른 대응방안이 없으면 ’그러려니‘하고 담담하게 지낸다.


분노의 특징은 ‘불처럼 일어나기 때문에 꺼질 때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순식간에 꺼지기도 한다’

큰 산불이 나서 진압이 잘 되지 않아도 그 산이 다 타거나 비가 오면 그 불은 꺼지게 되는 이치와 같다. 그리고 분노가 자주 일어나는 사람은 본인의 입장이 좋지 못하고, 그 어떤 일이 잘 풀리지 않은 상태에 있는 경우가 많다.


내적 갈등과 불안, 불만, 의기소침된 상태에서 사소한 것에 대해서도 분노하고, 자주 분노한다. 또 분노는 자기 자존감이 약한 사람에게 자주 많이 일어난다.


자존감이 강한 사람은 주변에서 무슨 소리를 해도 웃어 넘기거나 개의치 않는다. 그러나 의기소침하고 자존감이 약한 사람은 본인에게 한 말도 아니고 극히 사소한 이야기에도 반응하고 분노한다.


이럴때는 내적 수양이나 침잠이 필요하다. 사람이 살면서 어떤 행위를 했을 때는 본인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분노는 전혀 그렇치 않다.


분노는 전혀 효율적이지 않은 행위다. 분노를 줄여나가려면 타인과의 접촉면과 자기주장을 줄여나가는 데서 출발하여 시간날때마다 심호흡과 마음수양이 필요하다. 분노를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면 분노의 불꽃이 자기자신을 홀라당 태워 버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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