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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곳으로 오르 길

No.29 아침에 쓰는 시

by 예원

여름에 보이는

눈 덮인 산에게 듣는다.


아래를 바라보다

눈을 들어 산을 바라본다.

고요하다. 평온하다.


올라가는 동안

온수로

어제의 나를 씻는다.


나의 표정을 씻고

나의 언어를 씻고

나의 행동을 씻는다.


나의 정신은 차가워지고

나의 마음은 온유해지니

나의 하얀 도화지에는 무엇이 그려지고 있을까


내가 운행을 할 때

내가 들려주는 멜로디는 어떤 소리일까


부족했던 나의 운행이

그물에 걸렸다면


오늘의 나의 운행은

아름다운 풍선으로 떠오르길


함께하는 우리의 운행이

즐겁고 평온하며 희망과 사랑이길

눈을 들어 산을 봅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굿데이 보내요~~^^♡


월, 화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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