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맑은 시간 아침

#27

by 예원

깨끗하고 맑은 시간 아침

하루 중 가장 깨끗하고 맑은 정신일 때 책을 보고 싶다.

거룩한 루틴들이 정렬을 이루고 입력이 되었을 때 글을 쓰고 싶다.


창문을 연다. 고개를 들고 발을 들어 올려 우주에게 인사를 한다.

나만이 알고 나만 하는 인사를 우주도 알거라 믿는다.

맑고 깨끗한 아침 공기로 세수를 하고 나의 자리에 앉아 내 할 일을 하는 이 시간이 나에게 주는 축복이 있다.

축복으로 나를 안수해 주시고 하얀 글밭을 나의 언어로 꽃 피우게 해 주신다.


내가 쓰는 건가

나의 영혼이 쓰고 있다.


아침에 쓰는 글을 사랑한다.

하루 종일 글 생각을 하지만 아침에 꽃 피우는 글을 사랑한다.

시간이 주는 많은 것들 중에 그 시간이 주는 부요한 복을 받아서 쓴다.

글을 쓴다는 게 받아쓰기 인가

때론 틀릴 수도 있는 받아쓰기

틀리면 배워서 고치고 알아가는 받아쓰기 같다.


오늘의 받아쓰기 점수가 궁금하다.

언젠가 때가 되면 내가 내 글을 채점할 수도 있겠지

글에 대한 점수가 있을까

그래도 감사한 것은 내 글의 점수를 가장 먼저 내가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 ‘잘했어’라고 한마디 써준다.


수목드라마 아침촬영분량을 채운다.

나의 분량을 책임진 나의 아침! 그리고 그대들의 아침! 모두 훌륭하고 멋져요!

모두모두 칭찬해!


꼬르륵 소리도 나고 잠시 배를 채우러 다녀올게요. 모두 꼭 식사하세요.

우리 모두 맛있는 아침식사시간 보내요~~^^♡

모두 고맙고 감사합니다. 강건하세요.




Gratefulness!! 은혜에 고맙고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좋은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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