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예전에, 유명한 이지영 강사의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공을 향해 내려온다” 이 처음에는 얼핏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설명을 들어보니 이미 자신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가정을 하고 그에 맞는 말과 행동을 하며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자신이 도달하고 싶은 목표를 먼저 정하고 행동한다는 의미였지요.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를 읽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정체성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자신이 어떠한 사람이 될지 정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고 자신이 정한 그 정체성에 따라 자신의 모습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아침 10킬로미터를 달리고 왔습니다.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5년 가까이 거의 매일 걷거나 달렸더니 자연스럽게 저는 아침에 운동을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는 어느덧 마라톤 풀코스를 두 번이나 뛰고 마라톤 대회를 즐기는 사람이 되었지요.
글을 써보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 생각을 한지는 10년도 더 넘었습니다. 하지만 실천에 옮기지를 못했지요. 미루고 또 미루다가 포기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아무 성과도 없었고 시간만 흘러갔고 후회와 아쉬움만 남았습니다.
2022년 10월 자이언트 북 컨설팅에서 진행하는 무료 특강을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더 이상 미루는 삶을, 무슨 일이든 하다가 중단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11월부터 자이언트 북 컨설팅 강의를 빠짐없이 듣기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놓치지 않고 듣다가 보니 공저 참여 기회가 왔습니다. 2023년 7월 <그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그 해 개인저서를 집필하고 시작했고 다음해 1월 개인저서 <50대, 달리기를 할 줄이야>도 나왔습니다. 이어서 공저 <사는 게 글쓰기입니다> <글쓰기, 나만의 퀘렌시아> 도 줄줄이 나오게 되었지요. 저는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작년 마라톤 풀코스를 준비하면서 두 번째 개인저서를 집필하기 시작했습니다. 마라톤 훈련을 하면서 하루 두 세시간 집필까지 한다는 일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기로 했고 두 번째책을 출간한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그냥 써 나갈 수 있었지요.
저는 어느새 매일 운동하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러너와 작가라는 말이 이데 더 이상 어색하지 않습니다. 저의 정체성이 된 것이지요. 매일 했던 일이 내가 된 것입니다.
매일 아침에는 일어나 일기부터 씁니다. 이 것도 22년 12월부터 시작을 하고 계속해서 썼더니 더 이상 일기를 쓰지 않는 것이 이상해졌습니다. 잠깐이라도 일기를 쓰고 다른 일을 합니다. 어제 서울 병원에 가야해서 일찍 나가야 하는 날에도 단 세 줄 일기를 썼습니다.
어떤 일을 완벽하게 잘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매일 조금이라도 그 일을 한다면 아주 조금이라도 발전을 하게 되고 나는 그 일을 하는 사람으로 정체성을 가지게 됩니다. 나는 작가이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겁니다.
내가 쓰는 한 편의 글이 누군가를 위로하고 공감을 하게 하고 힘을 받게 된다면 당연히 그 일을 해야겠지요. 이 개념을 알기까지 몇 년이 걸리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알았기에 이제 저는 멈추지 않고 글을 씁니다.
항상 제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용기가 부족하고 글을 못쓰고 끈기가 없고. 이런 생각들은 이제 버리기로 했습니다. 나를 규정하는 것은 나입니다. 내가 나를 만드는 겁니다. 내가 생각하고 만들어가는 나의 모습이 바로 나의 정체성입니다.
인생 무겁게만 살아왔습니다. 나 스스로 옭아매었던 틀을 벗어내고 가볍게 살기를 바랍니다. 이미 내가 바라는 내가 되었다는 듯이 말하고 행동합니다.
제가 가진 경험과 깨달음을 글로 전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돕습니다. 그것이 작가의 본질이니까요. 정체성은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자신이 바라는 모습을 그려보고 이미 자신이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잘 안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반복하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내가 바라던 내 모습이 이미 되어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이 바라는 여러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