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을 보러 주말을 기다리는 덕후의 마음
요즘 푹 빠져 있는 드라마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드라마의 제목은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재벌 총수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이자
미래자산관리팀장이었던 송중기 배우님이
극 중 환생하여 재벌집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 차를 살아가는 이야기의 드라마인데
(미래 자산은 재벌가 사람을 말한다)
내가 이 드라마를 즐겨보는 이유 중 하나는
누구나 알법한 대기업에 관한 가십 같은 이야기들이
여기저기 믹싱 되어서 재미도 있고,
과거로 다시 돌아가는 설정이라
내가 만약 진짜 대한민국의 과거를 잘 알고
다시금 시간을 거슬러 진짜 돌아간다면
어떨까 하는 기대감도 있어 꽤나 흥미진진한 것이다.
물론 드라마를 보는 수많은 시청자들이
이미 알법한 결론을 알고 있으면서
고구마 100개 정도 먹은 듯한 답답함을 가지고
아! 내가 저걸 좀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과
잘생긴 배우를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든다는 점이다.
그럼 드라마처럼 정말 인생 2회 차를 살면
지금의 삶 보다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그래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물론 그 누구도 해보지 않은
그리고 할 수 없는 일이기에
그 결론은 알 수 없지만,
왠지 그 정답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릴 것 같다.
“개똥 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라는
말처럼 지금의 살아 숨 쉬는 생이
더 낫지 않을까 말이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는 이미 늘 인생 2회 차 같은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력도 보태어 본다.
생각해보면 유년시절과 학창 시절에
우리는 이미 작은 사회를 경험했고,
그와 비슷한 군대생활과 사회생활을 맞이했다.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적이고,
미래에서 왔다고 하더라도 내가 아닌
다른 존재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별 반찬 없다는 이야기다.
물론 신의 능력을 일부 가지게 되더라도
사람의 마음은 결국 움직일 수 없을 것이니
내 뜻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은
결국 내 마음과 나 자신일 뿐이란 말이다.
어쩌면 드라마처럼 우리는 과거를 이토록 잘 알고
있기에 인생 2회 차 느낌으로 현재를 현명하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밝은 미래를 만드는 것도 결국 나의 몫이고,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것도 결국 나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니 말이다.
인생 2회 차?
그것은 실수로 후회가 없길 바라는
사람들의 욕망일 뿐이다.
행복은 과거의 기억에서도 찾을 수 있고,
지금의 현재에서도 즐길 수 있고,
다가올 미래에도 누릴 수 있다.
행복해지려고 하는 것도 내 마음이니까 말이다.
오늘 하루 불행했다 싶은 분들은
이렇게 마음을 가져보시길 감히 조언드려 본다.
내 마음은 온전히 내 것이다.
나는 지금 당장 행복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