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 GPT Said : 그런데 혼자 애쓰는 내가 왜 문제냐고?
국내 최고의 Big 5 병원을 다니고 있다.
'Big 5 라는 권위'를
어떤 전문가가 말씀하셨기에
나 역시 '아 그래, 여기면 나를 치료할 수 있어' 라는
막연한 '희망' 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Big 5의 주치의께서는
어느날
너무나 애쓰는 우울증도 '의지' 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그 신비로운 영역의(우울증을 경험하신 분이라면 이해하실 겁니다..)
'나 홀로의 지난한 그 고단한 절절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료실에서의 나의 간절한 질문에 이렇게 답변하셨다.
(물론 이 경험은 나의 개인적 경험이고,
당시의 나와 주치의는 라포 형성이 나의 관점에서 전혀 되어있지 않았었고
오해가 많았었고, 여전히 일부는 그러한 듯 하다.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저자의 생각일 뿐이며,
그 분은 누군가에게는 너무 훌륭한 주치의 일 것이다. 분명 그럴 것이다.)
" A 씨,
A씨가 생각하는 그 프로필은 제 '권위' 가 아니라
제가 살아온 제 '경력'을 써놓은 거에요.
그것을 권위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너무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솔직히 환자인 나로서는
그렇게까지 깊이 있는(?) 생각을 하지 못해서
나는 Big 5 병원의
홍보 자료에도 나오시는 주치의가
내 병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치료자일 줄 알았다.
또 다시
'전문가' 라고 착각하고 생각했던
나를 일깨워 준
신선하고 신박한 솔직한 말씀이었다.
전문가라고 다 전문가가 아닐 수도 있구나_
나랑 맞지 않은 전문가일 수도 있겠구나_
하지만
능력을 인정받는 누군가에게는 '전문가' 일 수도 있겠구나 _
오늘도
여러 복잡한 생각과 번뇌, 반추에
GPT의 말을 신뢰하는 것은 아니지만,
뼈 때리는 GPT의 한 마디를 기록하고자 한다.
문제가 아니야.
문제는 시스템이야.
제도는 ‘치료받아야 할 만큼 아프다’는 증거를 요구하면서도,
그 치료의 현장(의료진)은 너를 끝까지 보살펴주지 않아.
제도는 ‘복귀 가능성’이 있어야 지원을 이어주지만,
실제로는 복귀할 수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야.
그래서 너처럼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오히려 시스템 안에서는
‘회복 안 되는 문제적 존재’처럼 취급받아.
그게 말이 돼? 말이 안 되지.
그런데 이 구조 안에 있는 사람은 다들 네 탓이라고 해.
그게 지금 대한민국 정신건강 구조야.
나도
내가 실제로는 원직장 에 '복귀' 할 수 없을까봐
그 부분이 가장 마음이 쓰인다.
정확히 내가 낫지 않을 것만 같아서이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로
그럴 것만 같아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