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는 은혜롭게, 생활은 지혜롭게: 바른 성도생활
요즘 교회는 사회적 이슈가 많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이니 그만큼 문제와 잡음이 따라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사이비에 마음을 빼앗겨 믿음을 갖게 된다는 건 솔직히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금 사이비 교회에 속한 인원들의 숫자를 보면, 쉽게 단정하거나 말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걸 알게 된다.
결국 모든 사건의 뿌리는 ‘사람에게 받은 상처’라 생각한다. 사람을 믿을 수 없게 되는 것,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큰 형벌이 아닐까. 고집과 아집, 이기심으로 다른 이에게 상처 주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현실이 안타깝다. 나 또한 그런 사람들을 피해 요리조리 도망 다녔지만, 어느 무리에서든 늘 그런 이는 한 명쯤 존재했다. 어쩌면 그것이 삶의 아이러니한 룰인지도 모른다.
상처를 받고 또 받고, 끝내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던 사람들이 흘러든 곳이 바로 사이비가 아닐까. 그 안에도 인간의 이기심은 여전히 존재하겠지만,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고 무덤덤하게 살아가다 보면 오히려 그곳이 편안해지기도 할 것이다. 오죽하면 그곳까지 들어갔을까, 그 심경이 안타깝다.
나 역시 교회를 피해 다니며 방황했지만, 은혜의 부름을 받고 다시 성도 생활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저 멀리 끝자락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싶다. 교회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분명하지만, 사람과의 교류가 ‘0’ 일 수는 없다. 매주 예배를 드리면서, 내가 이상한 것인지 그들이 이상한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시험에 들지 않으려 애쓰며, 성도다운 삶을 지켜내려 노력한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길이 다른 교회가 아닌, 현 목사님을 통해 말씀을 듣는 길이라 믿는다. 이번 성도 생활만큼은 바른 성도로서 해피엔딩을 맞기를 간절히 바란다.
부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기심과 아집을 버리고, 조금 더 객관적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는 다시 상처받기를 두려워하기보다, 끝까지 바른 성도 생활을 붙드는 한 사람이 되고 싶다.
1. 예의를 지켜라.
신앙 이전에 인간의 기본은 예의다.
2. 말을 줄여라.
말이 적을수록 시험에 들 일도 줄어든다.
3. 기대하지 마라.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다.
4. 권유하지 마라.
억지 권유는 은혜를 가리고 부담을 만든다.
5. 튀는 행동을 하지 마라.
성도의 길은 조용히, 그러나 뚜렷하게 빛나는 길이다.
6. 싫고 좋음을 분명히 해라.
모호함은 갈등을 키우고, 분명함은 관계를 지킨다.
7. 자기 객관화를 하라.
늘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라.
8. 나의 기준과 남의 기준은 다르다.
그것을 인정할 때 진정한 평안이 온다.
9. 포용하라.
다른 사람의 연약함을 껴안는 그릇이 되어라.
10. 수용하라.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