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일기
어제 자기 전에도 디아블로 2게임을 했고 아침에도 상쾌하게 디아블로 2 게임을 했다.
별 생각이란 걸 할 필요가 없다.
그냥 상쾌하게 몬스터를 때려잡으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복귀해서 게임하는 데는
디아블로에 그간 일어났던 한 시스템의 변화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것은 "공포의 영역"이라고 한다.
이게 무엇일까
디아블로 2라는 게임에는 5개의 장이 있고
그 장마다 각각의 스토리와 아름다운 배경, 몬스터가 등장한다.
그런데 게임 제작사에서 돈과 노력을 들여 그런 게임을 만들어 놓았더니
사람들이 그 모든 필드를 찬찬히 돌아보며 콘텐츠를 즐기는 게 아니라
아이템이 잘 나오는 몇몇 필드만 편중해서 돌더라는 문제가 있었다.
자그마치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말이다.
그런데 유저 입장에서는 그렇게 되는 이유가 있었다.
다른 필드에서는 좋은 아이템이 안 나오니까
귀중한 시간 투자하기에 낭비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이다.
사실 플레이어도 한 곳에서 비슷한 몬스터만 잡고 있으면 지루하긴 하다.
그런데 다른 데서 사냥을 하면 거지 같은 아이템이 나오는 걸 어떡해
제작사가 게임 설계를 잘못 한 거지...
그런데 최근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출시하고 얼마 뒤 패치를 통해
각각의 장의 스테이지가 1 시간마다 랜덤으로 돌아가면서
좋은 아이템이 나오게 되는 변화가 일어났다.
이를 "공포의 영역"이라고 한다.
이제 플레이어들이 한 지역만 줄곧 돌 필요가 없다.
편리하게 보라색 공지로 여기가 "공포의 영역"입니다.
가서 몬스터를 잡으시면 아이템이 좋은 거 나옵니다. 이렇게 뜨니까.
가서 사냥을 하면 된다.
1시간이 지나면 공포의 영역이 바뀐다. 그럼 또 이동하고...
지루할 틈이 없다.
그래서 오늘까지는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일상이 좀 더
행복해졌다는 이야기~ 물론 브런치 글쓰기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