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3. 15. 일기
원래 고혈압이 있어서 약을 먹고 있다.
몇 년 된 것 같다.
약을 먹고 있지만 살이 찌면 뭔가 두통 같은
혈압이 느껴질 때가 있다.
항상 몸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최근 이마트에 장을 보러 가서
살만한 것들을 둘러보다가
꼬막이 1킬로에 5000원 정도로 싸기에
2킬로 정도를 사 온 적이 있다.
유튜브에 보니 꼬막은 삶아 먹는 것보다
쪄 먹는 게 더 맛있다고 하기에
집에서 찜기에 쪄 보았다..
확실히 맛이 있었다.
한 번에 1킬로 정도 쪘는데
아이들과 함께 먹으려고 했는데 아이들은 관심이 없다.
결국 나 먹다 보니 꼬막 1킬로를 다 먹게 되었다.
성시경이 그랬다. 누가 소주를 열병 먹습니까
먹다 보니 그렇게 되는 거지...
다음 날에도 또 꼬막을 삶아서 나 혼자
1킬로를 다 먹게 되었다.
그리고 그다음부터 뭔가 물을 많이 먹게 되고
혈압 상승의 느낌을 많이 받은 것 같다.
하루 반 정도를 고생하고 나니 그 느낌이 사라졌다.
생각해 보니 뭔가 짚이는 게 있었다.
꼬막을 찜기에 찌게 되면서 나트륨이 많이 빠지지 않게 되었고
그걸 1킬로씩 이틀이나 먹은 게
나트륨 과잉 섭취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
바닷물을 들이켠 것 같은... 어리석은 행위를 한 것 같다.
앞으로 꼬막은 조금씩만 먹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