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3. 14. 일기
갑자기 브런치에 글을 쓰는 계기는
그냥 어느 날 생각해 보니 글을 꾸준히 쓰는 게
좋아 보여서 일기를 적기로 한 것이고
이왕 쓰는 거 브런치 플랫폼이 괜찮아 보여서이다,
작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고
비트코인 등 코인들이 매일 오르던 시기가 있었다.
내가 근무하는 곳에서
한 직원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그는 낮은 단가로 몇 년 전 비트코인 세 개를 사서
가지고 있다고 했다.
평단가가 이삼천 정도 되려나
회사에서는 매일 그 직원의 비트코인 이야기가 화제였다.
주변에 그런 사람을 보자 처음으로
비트코인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불신 > 약간의 신뢰 이 정도 등급으로 나의 시각이
조정된 것이다.
어느 날 나는 대단하게도
여기저기 회원가입과 계좌개설이라는
귀찮은 절차를 모두 통과하고 비트코인을 매수한다.
약간의 신뢰밖에 없었으니 그리 큰돈을 투자한 건 아님
그리고 한동안 비트코인이 오르면서
계속 플러스 계좌를 보면서 행복했다.
다른 알트코인들이 많이 떨어져도
비트코인은 견고했고
오를 땐 잘 올라 주었다.
그런데 추가매입은 안 했다.
'떨어지면 사야지'
이런 생각으로.
최근 트럼프의 이런저런 정책으로
비트코인이 연이어 하락하고
나의 계좌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런데
지금이야말로 추매 할 때인데 손이 잘 안 간다.
나는 왜 이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