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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산책길

2025. 03. 25. 일기

by 클락스틸

최근 이틀 연속 야간근무를 했다.

30대 때는 회사에서 야간근무를 하러 갈 땐

끌려가는 것 같이 발길이 무겁곤 했다

40대 중반을 넘어가니

일이 있는 것이 감사하다

가볍게 연속 야간근무도 하게 되었다

마음은 가벼워졌지만 체력은 떨어졌다

이틀 연속 야간 근무를 하고 나면

다음 날 아침은 정말 피곤하다.


퇴근 후 오전은 기절해 있다가

오후에 정신을 차려 동네 산책을 나왔다.

신기하게 바람이 많이 분다.

산책길에 나뭇가지가 많이 떨어져 있다

이래서 산불이 많이 나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바닥에 떨어진 나뭇가지를 치우다 보니

앙상하던 나뭇가지들에 새순이 올라오는 게 보인다.

봄이 또 오고 있구나


저속노화 정희원 의사님 말씀에 의하면

적당한 걷기는 두뇌 활동을 촉진시킨다고 한다

건강에도 좋겠지

의사님 말씀대로 만보만 걷고

들어가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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