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공부하다 보면 늘 드는 생각이 있다. ‘과연 지금이 비싼 걸까, 아니면 늘 이런 시기였을까?’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40년의 통계를 열어봤다. 그리고, 1988년의 신문 한 장을 다시 펼쳐봤다.
1988년 6월 15일 자 한겨레신문. “무주택자 60%, 끝내 가망 없어.” 기사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소형 아파트 장기임대가 유일한 돌파구.”
지금 읽어도 낯설지 않다.
1988년에도, 2025년에도 사람들은 같은 말을 한다.
“이제는 너무 비싸서 집을 못 사겠다.”
두 번째 자료는 1986년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이다.(KB데이터) 표에는 복잡한 숫자가 가득하지만, 오른쪽 끝의 노란색만 보면 된다. 전년 대비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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