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를 제대로 보고 선택하자.
“욕구를 참고 있다고 생각하면 불행하고, 다른 욕구를 해소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행복해진다.” 행복에 대한 강의를 많이 들었지만, 현재의 상태에 잘 맞아 공감하는 말이다.
* 여러 강의 중의 일부여서 출처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였고, 여기 밝히지 못함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책을 읽을 때, 잠을 줄인 것에 초점을 맞추면 전날의 피로를 풀고 새로운 활력을 채워야 할 잠에 대한 욕구의 부족으로 불행하다. 그러나 읽고 싶었던 책을 가까이할 수 있었던 욕구를 해소한다는 면에서 생각하면 행복하다. 미래의 나에게 무엇이 더 필요한가를 생각하면 두 가지 욕구 사이에서 조화를 반드시 찾을 것이다.
체로키 인디언의 이야기에 나오는 ‘두 마리 늑대’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 마음속에는 항상 두 마리의 늑대가 있다. 어느 늑대가 이길 것인가는 내가 어느 쪽에 먹이를 많이 주는 가에 달려 있다. 흰 늑대와 검은 늑대에 대한 정의는 여러 가지인데, 한쪽은 긍정적인 쪽이고 다른 쪽은 부정적이다.
나에게 무엇이 더 필요한지 알면서 먹이까지 제대로 주고 있는가 반문해 본다. 항상 그렇지는 못하고, 그래서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 생긴다. 그러나 제대로 반성하지 못하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상반된 두 가지 욕구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나서 모두 나의 선택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선택의 신중함과 꾸준한 추진력,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 보자.
행복에 대한 다른 이야기도 있다. 행복은 노력만으로 만들 수 없고, 불행이 사라진다고 하여 바로 행복하지는 않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생각하지 않고 하는 노력은 행복에 이르게 할 수 없다. 단지 결핍의 일부를 채울 수는 있을 것이다. 취업을 위하여 자격증이 필요하여 열심히 노력하여 취득하였다면 바로 행복해지는가? 아니다. 이제 취업을 위한 조건 중의 하나가 갖추어진 것에 불과하다.
현재 나를 짓누르는 불행의 요소가 없어지면 행복해지는가? 질병으로 인하여 건강한 삶을 누리지 못하다가 회복되었다면 바로 행복한가? 아니다. 이제부터 건강한 몸으로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을 찾아서 하고, 그 결과에 만족할 때 행복에 다가갈 수 있다. 건강하지 못한 현실의 결핍을 불행으로 여기지 말고, 되찾는 과정에서 행복을 만들어가자.
생각이 깊은 분들의 강의를 듣다 보면 결론은 결국 같다는 것을 느낀다. 행복에 관한 강의도 마찬가지다. 나만의 행복 추구가 아닌, 같이 행복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할 일도 필요하다. 오늘의 희생으로 미래의 행복을 살 수 없다. 행복을 위한 작은 욕구 해소에 만족하면서 오늘을 미소 지으며 보낼 때 더 큰 행복을 맞을 수 있다.
옛 선인들의 지혜와 그 의미를 모두 알지는 못한다. 지금 할 일은 상반되게 보이는 욕구를 제대로 보고, 행복한 쪽으로 선택하는 일이다. 부족한 것에서 불행을 보지 말고, 찾아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욕구를 충족하고 행복을 찾고 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