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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얼웨이즈 정은미 Oct 09. 2021

생활계획표

하루에 할 일을 적어보았다.


하루 할 일을 시간 배분을 하며 잘하고 있는 건지.

진짜 일이 많은 것인지

내가 더 계획 있게 시간 배분을 하면 효과적으로 잘할 수 있을지 

40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이 부분을 수정하고 생각하고 다시 하고를 반복하는 것 같다. 




꾸준히 해야 하는 것 말고,

어제 당장 해야 하고 크게 시간이 들어가지 않은 일도 체크표시를 못한 나를 볼 수 있다. 

소비는 참 쉬운데 생산하는 일을 많이 하지 못한 나를 발견했다. 


쓰레기봉투 사는 것조차 오늘 할 일에 적어야 하는 건

적지 않고 며칠씩이나

아! 맞다. 를 하고 있는 나를 보았기 때문이다. 


재난지원금은 한창 신청할 때 하지 않았다.

아니 더 솔직히 말하면 몰랐다.

남편이 신청했냐고 물어보고

기간이 지났을 수도 있다고 말하는데

정말 충격을 받았다.



고정적으로 해야 하는 일은

-5시 이후 아이 돌보기

-집안일

-스튜디오 고객 관리

-브런치 글쓰기

-라이브 방송

-인스타그램 피드업데이트 및 소통

-필요한 강의 듣기

-필사하기

-책 읽기



이렇게 나열하다가 보면 하루에 해야 하는 일이 20가지가 넘는다.

매일 허덕거리며 구멍 숭숭  흘러가는 걸 보고 있자니

모든 것이 뒤죽박죽 느낌을 안고 살고 있으며 

하나를 확실히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3일 동안 라이브를 하지 않았다.

시간을 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고 동시에, 고정 방송이 조금 부담되기도 해서 

일종의 심호흡이 필요했다.


신상이나 주문 건을 업체로부터 받는 시간

내가 업체에 주문하는 시간

사람들이 시청할 수 있는 시간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낮방송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이건 좀 쓸데없는 생각이긴 하다. 그냥 하면 된다)


grip과 instagram 라이브를 어떻게 나눠야 할까?

10월 네이버 라이브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럼 스마트 스토어 update가 우선인가?

(이것도 그냥 하면 된다. 하고 있는 것부터 차례로 하다 보면 다음 할 것이 보일 것이다.)


인스타그램 소통을 더 해야 하는데

정말 하는 사람들하고만 하고 SNS가 주로 내가 하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머물러 있는 시간이 현저히 낮다는 걸 깨닫고

조금 더 집중하자는 반성을 하고 있다.

(나보다 훨씬 유명한 인플루언서를 보면 나보다 더 콘텐츠를 많이 올리고, 소통하는 걸 볼 수 있었다.) 


스튜디오의 운영방식에 약간의 변화를 주고자 한다. 

지역의 사람들이 방문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 중인데, 간판부터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테리어와 소품에 힘을 싣는다고 정작 간판을 하지 못했다)


내년 책에 대한 스토리와 목차를 만들어보자.

목차가 정해지면 브런치 글도 훨씬 활발해질 것이다. 


유튜브의 좋은 콘텐츠라던지, 필요한 강의가 있으면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것만 하다 보면 시야는 좁아지기 마련이다. 

이 부분에서 시간 설정을 다시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인풋이 많이 많이 필요하다.





올빼미형은 확실히 아니다.

새벽 1시가 넘어서 자면 다음날은 정말 피곤하다.

그리고 감정적으로도 확실히 다운된다.

나는 피곤해~라는 것이 마음속을 지배하고 있다. 


새벽시간이 답이다.

새벽에 집중도 높은 일은 

-글쓰기 

-책 읽기


라이브 방송은 낮 12시

인스타그램은 오후 시간 집중 2시간


일단 이렇게 대략적으로 이 글을 쓰며 정하고 있다. 



오늘은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2021년 10월 09일 나는 이런 생각 들을 하며 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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