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사실 3, 4번째 출근은 딱히 적을 게 없다.
애들 시험기간이라서 1,2교시만 시험감독을 하고 왔기 때문이다.
부감독으로 하루 두 시간씩 교실 뒤편에 서있다가 왔다.
처음에는 그 학교에서 시험감독이 처음이라 긴장이 됐지만,
적응하니 오히려 수업준비도 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아이들을 보니 학구열이 높은 것 같았다.
시험이 시작하고 자는 아이들은 한 명도 없었다.
5분 후 이름을 적고 찍어서 자는 학생은 1-2명 정도
체대입시 준비하는 학생들도 끝까지 열심히 푸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 초등학교로 가면 이런 모습도 더 이상 보지는 못하겠지.
초등학교 한 번도 근무해 본 적이 없어서 근무해 볼까 했는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고등학교에 시간강사로 근무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
어쩌면 앞으로 평생 없을 기회이기 때문이다.
다음 주는 하루는 보건소 교육으로 진행되어 하루만 수업 진행하면 된다.
수업 준비에 부담이 적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