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 (2)

대학교 졸업 후 첫 번째 이야기

by Bwriter



나는 출근 후 마케팅 팀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국가고시 준비할 때 한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문제집 서포터즈에 열심히 참여했었는데

그 게시물들을 보시고 마케팅 쪽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았다.


하지만 전문적인 수준은 아니었던 나는 마케팅 부분에서 많은 것을 배워나갔다.

처음이라 부족한 결과물에도 매번, 칭찬해 주시는 동료분들과 대표님들 덕분에

좋은 환경에서 사회에서의 첫발을 내딛을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표님께서 한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하셨다.

'간호학생들을 위한 참고서 같은 책을 만들면 어떨까요? 선배가 알려주는 공부 꿀팁 느낌으로요!'


우리 팀원들은 모두 동의했고,

곧바로 대표님은 나에게 집필 제안을 해주셨다.

성적이 나쁜 편이 아니었던 나는 책 집필에 대한 자격이 있었고,

막연하게 살면서 책 한 권 내보고 싶었던 나는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나의 책 집필이 시작되었고, 나의 아이디어가 듬뿍 반영된 책이 탄생했다.

디자인, 책내용구성, 책의 취지와 방향성 등의 측면에서 나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었다.


반년정도의 시간이 걸렸고,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쉽지는 않았지만, 방향성을 잘 잡아주시고

편집부와 디자인팀에서 잘 다듬어주신 덕분에 그렇게 책이 무사히 출간되었다.




이후, 책 집필과 출간은 단순히 그 이상의 자신감을 가져다주었다.

처음 하는 일에 대해 도전해 보려는 자세를 갖게 되었고

한 가지 일을 할 때도 수동적인 자세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찾아올 수 있다.

그 기회는 갑자기 왔다가 가는 경우가 많다.

그 기회를 잡아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는 본인에게 달렸다.


실제로 공부를 잘하고, 취업도 잘한 훌륭한 내 친구들에게 공동집필을 제안했을 때

수용한 친구들이 한 명도 없었다.

생각보다 의외의 대답이었다. 모두가 나처럼 책집필의 기회가 오면 좋아하고 흔쾌히 받아들일 것 같았다.

하지만, 부담감을 느끼고 거절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다.

무조건 책집필하는 것이 좋은 기회이고 꼭 잡아야 하는 기회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방어적인 자세보다는 열린 자세로 도전하고 기회를 잡는다면

또 다른 기회가 찾아오는 것 같다.


주위에서 책을 집필했다고 하면, 나를 새롭게 다시 보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사실 대단한 책은 아니더라도 20대에 책을 집필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아서 인 것 같다.

나는 주위의 시선보다도 학생들에게 책을 통해 동기부여를 할 때 가장 성취감을 느낀다.


학교에서 기간제 근무를 하면서 보건의료계열에 진학하기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책을 선물로 주는 경우가 있다.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인 편이라서 직접 앞표지에 싸인과 편지를 가득 채워 선물한다.

학생들은 책을 선물 받고 동기부여를 받는 경우가 있다.

그때의 뿌듯함과 성취감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리고 지금 쓰는 브런치 스토리의 글 하나하나가

당신에게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

당신을 비춰주는 빛이 됐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내가 작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의 작가 Bwriter였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내가 작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