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 관리 너무 어렵다
갑자기 뭔가가 복잡해진다.
가을이 깊어지다 보니 무언가 풍성한 잔치처럼 행사가 열린다. 시낭송 행사다.
한 곳이면 마음이 가벼운데, 이곳저곳에 가야 하면 정신이 먼저 바빠진다.
몸이야 따라가기 나름이니 정신부터 제대로 차리고 볼 일이다. 그런데 글처럼 되지 않는다.
아내가 이 것 저 것 할 일을 챙긴다. 나는 머리가 핑핑 돈다.
옆에서 보면서 내가 챙기려니 제대로 되지 않아 다 끝나고 나서야 통보받는 식이다.
그래도 행사 일정이 일단 정리되니 마음이 놓인다.
행사라고 하니 좀 어색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시낭송 행사이다. 어쩌면 대회라고 해도 괜찮겠다.
가을 시낭송 대회이다. 대회이기에 당연히 대회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한 곳이야 대회는 아니고, '목요 시토크'란 이름으로 치르는 가벼운 시낭송 시간이다.
어쨌든 간에 스케줄은 정리되고, 그것에 맞추어 움직이면 될 것 같다.
최근에 외우는 시가 있는데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 노래>이다.
제목을 쓴 것은 눈치 빠른 사람은 알겠지만 시의 내용 전문을 쓰고 싶어서다.
지금부터 술술 외울 수 있게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