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나의 청춘
저는 20살이 아니에요. 근데 20살이에요.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청춘
: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으로,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이르는 말
보통 10대나 20대를 청춘이라고 얘기하잖아요. 청춘을 나이로 구분한 이유가,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툰데 도전하고 좌절하고 다시 시도하고 이겨내고 성공하는 그 아름다운 일련의 과정을 보통 10대나 20대 때 경험하는 거라서, 그 이상의 나이를 먹으면 청춘이 지났다고 표현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저는 청춘이 신체 나이가 아니라 마음의 나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좋아하는 게 있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한다는 것 자체가 청춘이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제 나이는 20살이 아니지만, 20살이에요. 제 마음엔 또 다른 새싹이 자라고 있으니까요.
이번 새싹은 사색이라는 씨앗을 거쳐 나온 아이인 것 같아요. 고민의 정도, 생각의 깊이라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상대적인 거잖아요. 그래서 깊게 생각한 결과라고 얘기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얕지만은 않은 제 생각의 결과를 브런치에 기록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한 가닥가닥을 엮어 하나의 브런치북으로 만든 뒤 출판 프로젝트에 참여해 볼 예정입니다. 운이 좋아 출판까지 하게 되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저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쉽게 지나치는 주제들에 대해 다루고 싶은데, 일단 첫 번째 주제는 아마 사랑이 될 것 같아요.
적지도 많지도 않은 연애를 해보며 얕은 인연도, 긴 인연도, 강렬했던 사람도 있었네요. 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느낀 저의 솔직한 감정과 사랑에 대한 저의 생각을 기록할 거예요. 제가 최근에 연애와 이별을 반복하며 사랑에 대해 나름 생각을 좀 많이 한 것 같거든요.
물론 사랑에 관한 글들을 작성한 뒤에는 저의 도전, 설렘, 흔들림 등 경험에 대한 기록도 이어서 할 예정이에요.
예전에는 무슨 일을 해야 하나 고민이 될 때, 무조건 돈 위주였어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지', '안정적인지'가 가장 큰 고려 대상이었죠. 그런데 사실 저에게 중요한 게 돈이 아니었어요. 그동안 시끄럽게 떠드는 '돈'소리에 묻혀, 중요한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글을 쓰면서 저를 알아가고, 저를 알아가면서 또 새로운 꿈을 찾아가고 있어요.
저는 브런치에서 제 첫 브런치를 하게 되었어요. 하루의 첫 식사처럼, 제 인생의 새로운 도전의 첫걸음을 내디뎌봅니다. 앞으로 써 내려가는 작은 기록들이 모여, 언젠가는 누군가의 마음에 닿아 또 다른 새싹을 틔워주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