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표들아, 너희는 꼬꼬닭이 될래 쌈닭이 될래?

by 유라헬

“어머! 애기네!”

“20대라고요?”

“대표님,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미팅할 때, 모임에 참석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소리다.


[참고로 전 97년생입니다. 2025년 기준, 한국 나이 29살! 바뀐 나이로 27살입니다. 두둥탁!]


솔직히 그렇게 어린 나이도 아닌데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어린’ ‘젊은 대표’ ‘20대’ 라벨이 따라다닌다.


이런 시선과 말을 보고 듣고 느낄 때마다….


뭐랄까….


꼬꼬! 닭들의 세계에 들어간 삐약!삐약! 병아리가 된 기분이랄까.


병아리를 귀엽게 봐주는 꼬꼬닭도 있지만, 닭들의 세계에 겁도 없이 들어온 병아리가 마음에 안 들어서 자라지도 못하게 밟아 버리려는 닭들도 있다.


난 후자의 닭들은 꼬꼬닭도 못 되는 ‘쌈닭’이라고 생각한다.


[“이 세계는 잔혹하다.” ‘진격의 거인’ 중. 이 타이밍에 갑자기 이 대사가 떠오르네요. 껄껄.]


병아리가 운 나쁘게 쌈닭들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병아리가 무슨 힘이 있겠나….


밟으면 밟는 대로 밟혀주는 중이다.


[한때 힘 있는 누군가에게 부당함을 부당하다고 말했다가 직격탄을 맞은 적이 있었다. 그 뒤로 뒤통수를 맞아도 그저 헤실거린다. 원래 짖는 개보다 침 흘리는 개가 무섭다고 하던데.]


이 세계의 병아리들이 죽지 않고 닭으로 성장한다면 둘 중 하나다. 많은 알을 낳고 살을 내어주며 사람들을 배불리 먹여주는 힘 있는 ‘꼬꼬닭’이 되거나, 병아리를 뜯어먹을 생각만 하는 종일 돌아다니면서 끼오! 꽤액! 꾸엑! 거리는 ‘쌈닭’이 되거나.


젊은 대표들이여.


그대들은 훗날 어떤 닭이 되고 싶은가?


[To. 라헬에게. 넌 꼭 힘 있는 꼬꼬닭이 되자. From. 2025년, 삐약이 라헬이가]


참고로 사진은 ‘광희’고, 전 올해 영계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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