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혼자서도 괜찮아, 나만의 공간에서 찾은 평화
내게는 나만의 공간이 있다.
누군가와 나누지 않아도 좋고,
내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작은 곳.
그 공간에 앉으면
나는 온전히 나 자신이 된다.
조용한 음약과 따뜻한 조명이
마음을 어루만지고,
내가 좋아하는 책들과 식물들이
나를 반겨준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 이유는
그 공간이 나를 품어주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시선도, 평가도 없기에
나는 자유롭다.
그곳에서 나는
내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내 하루를 돌아본다.
그리고 내일을 위한 힘을 채운다.
혼자라는 말이 외로움과 같이 않다는 걸
그 공간에서 매일 느낀다.
나는 혼자서도 괜찮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평화를 찾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