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정의란 무엇인가?
순간적인 분노와 폭발하는 감정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이다. 남은 물론 자신조차 믿을 수 없어 불안과 좌절 분노를 증폭해서 느끼고 있다. 작은 불안 조차 두려워 떠는 새 가슴은 모든 감각을 마비시킨다. 자신을 잃어 가는 사이 대체되는 분노는 해체해 나가야 하는 삶의 부적응이다.
무엇이 분노하게 만드는가? 게임처럼 예민해진 삶은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통제되기 전에 나타나는 즉각적 반응은 나도 상대방도 함께 상하게 한다. 분노는 옳지 않다는 생각과 정의롭지 못하다는 생각 때문에 증폭해 간다.
“내가 생각하는 정의와 다른 사람의 정의가 다를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분노로 감정을 쌓아 간다.”
쌓여 가는 감정이 한계 수위에 이르게 되면 결국 폭발하게 된다. 폭발하는 분노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의 많은 사람을 다치게 한다. 분노는 적절하게 통제되고 해소되어야 한다.
정의란 무엇인가? 어제까지 믿어 왔던 정의가 오늘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강요 받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옳음을 추구하는데 의문이 든다면 밀고 나가야 할지 중단해야 할지 알 수 없게 된다. 치열한 사고의 과정이 정의로 가는 길일 수 있다. 분노를 잠재우는 것이 정의일 수 있다.
선악의 가치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위태롭다. 어느 때는 배척했던 ‘불의’ 덕분에 도움을 얻기도 하고 자신이 믿었던 ‘정의’ 때문에 상처 받기도 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로 막는 것에 답답함을 느꼈는데 그 방해물이 삶의 안전망이 되기도 한다. 혼돈 상황에서 정의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모른다.
“보라! 다정히 보듬는 마음과 냉철한 이성으로. 보라! 우리 사회의 멀지 않은 미래를.” 이성을 바로 세워도 정의를 알기가 어렵다. 현실에서 실현해 나가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정의를 되뇌는 앵무새를 벗어나야 한다. 계속해서 자신에게 질문해야 한다. 우리에게 정의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