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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보면 꼭 추천한다는 단풍 명소 사찰

고즈넉한 분위기에 가을 단풍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안국사

by 더카뷰

적상산에 자리한 고즈넉한 사찰, 안국사
가을 단풍 명소로도 사랑 받는 사찰

가을 단풍 명소 안국사 (5).jpg ⓒ한국관광공사-이범수(안국사)

가을철 단풍 명소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찰인 안국사는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에 위치해 있다.


해발 1,092m의 적상산에 자리 잡고 있는 안국사는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이 장관을 이루며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가을 단풍 명소 안국사 (2).jpg ⓒ게티이미지뱅크(안국사)

안국사는 고려 충렬왕 3년(1277년) 월인 대화상이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그 후 조선 초기 무학대사가 중창하였으며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사진 속의 장소는 안국사의 일주문으로, 이곳을 통과하면 가을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가을철 단풍놀이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을 단풍 명소 안국사 (1).jpg ⓒ게티이미지뱅크(안국사)

안국사에 자리한 극락전은 특히 유명하다. 극락전 내부에는 목조아미타삼존불상이 모셔져 있으며, 이 불상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01호로 지정되어 있다. 아미타여래 좌상을 중심으로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하고 있는 삼존불은 많은 신도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불상이다. 가을에는 이 극락전 주변을 감싸는 붉은 단풍이 단청과 어우러져 더욱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안국사의 전설과 극락전 단청 이야기

가을 단풍 명소 안국사 (4).jpg ⓒ한국관광공사-이범수(안국사)

안국사에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전설이 하나 있다.


극락전의 단청이 완성되던 당시, 한 노인이 나타나 단청 불사를 자청하였다고 한다. 노인은 100일간 단청 작업을 하겠으니 하얀 막을 치고 그 안을 들여다보지 말라고 요청했다. 스님들은 그의 말을 따랐고, 100일이 지난 후 막을 걷었을 때 그 안에는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운 단청이 완성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 전설 속 노인은 신선으로 여겨지며, 단청은 이후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경외와 감탄을 자아내는 작품이 되었다.


극락전 단청은 오늘날에도 그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붉게 물든 단청과 어우러진 단풍은 그야말로 가을의 선물 같은 장면을 만들어 내며,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자연과 문화유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안국사 주변 여행지-천일폭포와 적상산성

가을 단풍 명소 안국사 (6).jpg ⓒ한국관광공사-이범수(안국사)

안국사 근처에는 가을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천일폭포다. 사진 속의 장소는 높이 30m에 달하는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는 천일폭포로, 특히 가을철 단풍과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이다. 천일폭포의 물줄기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가을에는 그 주위의 붉은 단풍과 함께 더욱 빛을 발한다.


또한, 적상산성은 안국사 주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명소다. 백제 시대에 건설된 이 산성은 고려와 조선 시대를 거치며 군사적 요충지로 활용되었으며, 현재는 성벽 일부가 남아 그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산성을 둘러보며 무주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적상산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무주구천동과 칠연폭포 또한 안국사 주변에서 추천할 만한 여행지다. 이곳들 역시 가을 단풍이 절경을 이루며, 산과 계곡, 폭포가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무주구천동은 맑은 물과 수려한 산세로 유명하며, 산책로를 따라 가을 단풍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다.

가을 단풍 명소 안국사 (3).jpg ⓒ한국관광공사-이범수(안국사)

안국사에서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불교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을의 붉은 단풍 속에서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며 마음의 평온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안국사의 템플스테이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풍이 물든 산속에서 스님들과 함께하는 명상과 사찰 체험은 도심에서의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안국사로 가는 길은 무주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적상면 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2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주차장이 협소하므로, 아래쪽 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보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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