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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뤄 명승50호로 지정된 여행지

조선 단종이 유배되었던 유배지

by 더카뷰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청령포

청령포 (1).jpg ⓒ게티이미지뱅크(청령포)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힐링하는 경험은 지금처럼 시원한 가을에 가장 좋은 제철음식과도 같은 느낌의 여행이 된다.


그 중 소나무가 울창하게 있어 소나무 숲을 이뤄 공기가 상당히 깨끗하고 조용하게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청령포가 있다.

청령포 (4).jpg ⓒ게티이미지뱅크(청령포)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에 위치한 청령포는 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되었던 곳이다.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은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 마치 섬과도 같은 곳으로, 남한강 상류인 서강이 곡류하여 반도 모양의 지형을 이루고 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경관이 오히려 단종의 슬픈 비극과 대조를 이루며 역사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금표비.jpg ⓒ게티이미지뱅크(금표비)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기념물 제5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12월 26일 명승 제50호로 변경되었다. 단종은 유배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시를 자주 지었는데, 청령포에 있는 금표비(禁標碑)에는 단종이 지은 시가 새겨져 있다.


청령포에는 단종의 유배생활과 관련된 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단종어가(端宗御家)는 단종이 유배생활을 하던 곳으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단종어가는 승정원일기의 기록에 따라 기와집으로 그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였다. 어가 안에는 단종의 침실과 거실, 부엌 등이 있으며, 단종의 유배생활을 엿볼 수 있다.

관음송.jpg ⓒ게티이미지뱅크(관음송)

청령포에는 단종이 유배생활을 할 때 머물렀던 관음송(觀音松)이 있다. 관음송은 높이 30m, 둘레 5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소나무 중 하나이다. 관음송은 단종의 비참한 모습을 지켜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청령포 (3).jpg ⓒ게티이미지뱅크(청령포)

청령포는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역사적인 관광지다.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09:00~17:00이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청령포에서는 관광 해설도 가능하니, 해설을 원하시는 분은 매표소에 문의하면 된다.


청령포 주변에는 장릉, 선돌, 한반도지형 등의 관광지가 있어 함께 방문할 수 있다. 영월군에서는 매년 4월 단종문화제를 개최하여 단종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령포 (2).jpg ⓒ게티이미지뱅크(청령포)

청령포는 단종의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역사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방문하여 단종의 역사를 배우고,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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