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의 명소로도 유명한 사찰..
전라도에 위치한 내장사와 백양사는 단순한 사찰을 넘어 가을 단풍의 진수를 보여주는 명소로 유명하다.
이 두 사찰은 오랜 역사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특히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는 단풍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다.
내장사
내장사는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산 국립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다.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는 내장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내장사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단풍 경관 때문이다. 1.1km에 이르는 '단풍터널'은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이 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내장사 주변에는 당단풍, 좁은단풍, 털참단풍 등 11종의 단풍나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다채로운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내장사의 또 다른 볼거리는 케이블카다. 케이블카를 이용해 산 중턱까지 올라가면 붉게 물든 산자락과 푸른 하늘이 만들어내는 대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금선계곡에 있는 수령 약 290년의 단풍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 내장산 단풍의 상징적 존재로 여겨진다.
[내장사 여행 정보]
위치: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산로 1253
운영시간: 연중무휴
입장료: 성인 3,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650원
주차: 공영주차장 이용 (유료)
백양사
백양사는 전라남도 장성군 백암산에 위치한 사찰로, 내장산 국립공원의 남쪽 구역에 속한다. 백양사는 '조선 8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백양사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독특한 '애기단풍'과 역사적 가치 때문이다. 백양사의 단풍은 잎의 크기가 작아 마치 아기 손바닥 같다고 해서 '애기단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작고 귀여운 단풍잎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백양사의 주요 볼거리는 단연 쌍계루다. 쌍계루는 백양사의 상징으로,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쌍계루 앞 연못에 비친 단풍과 건물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이 풍경을 담기 위해 백양사를 찾는다.
백양사 주변의 산책로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특히 백암산 학봉을 배경으로 한 단풍 풍경은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백양사는 631년 백제 무왕 때 창건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로, 단풍 감상과 함께 한국의 불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백양사 여행 정보]
위치: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운영시간: 연중무휴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주차: 사찰 내 주차장 이용 가능 (무료)
내장사와 백양사는 전라도에서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다.
단풍 절정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최고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이 시기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리므로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하면 좀 더 여유롭게 사찰과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가을의 정취를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백양사와 내장사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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