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아이들이 복작 거리는 집으로 돌아와
바로 향하는 곳은
옷을 갈아입으려 드레스룸으로 가요
화장대 위에는 포스트잇이 붙여있는
가나 초콜릿!
딸이 가끔 내 화장대 위이 뭘 놓고 가는
경우가 많아서 내 것이려니 잠깐 입꼬리가 올랐다가
쓰여있는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빠에게 쓴 글이네...
잠깐 또 아쉬웠다가
매일 잔소리하는 아빠라도 이런 걸 챙기는 걸 보니
가족은 가족이구나~
그러나 남편은 이내 불쑥 나에게 하는 말
“변기 위에 올려놨어 ~“
잉?
딸아이는 아주 많은 고민을 했었다
아빠에게 초콜릿을 건네주고 싶었지만
책상 위에나 어느 다른 곳에 올려놓으면
분명 밸런타인데이 끝나고 볼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런 기발한 생각을 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기특하고 예쁘다
아빠가 자주 가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