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법

-나, 너, 우리

by 행복반 홍교사

나를 사랑하는 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나 내 몸을 잘 살피는 것은 나이를 먹어갈수록 정말 중요함을 느낀다.


몸과 마음이 바르다는 것은 잘 꾸미는 것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자세가 바르고 행동이 바른 것은 마음과 생각에서 나오는 것일 테니 말이다.


나는 소화기관이 안 좋다. 어릴 때는 안 그랬는데 점점 나이가 들수록 조금만 먹어도 체하고 속이 더부룩하다.

그럴 때 다시 초심을 찾는다.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것으로 골라서 천천히 먹자. 심호흡도 하고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자. 나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가 없다. 잘 보일 필요가 없다. 그저 나답게 살자.'


여러 번 되뇐다.

나는 예측할 수 없는 일들에 불안감과 긴장감이 큰 반면, 미리 준비하고 계획을 세워놓지는 않는다. 불안하면서 계획을 세우지 않는 베짱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냐 한다면, 막강 P인 것이다.


계획을 안 세워서 막연하게 불안하지만, 또 현실적이지 않아서 막연하게 편안한 것이다. '잘 되겠지 뭐'그런 느낌.


나를 사랑하는 건 그런 내가 '틀렸다'가 아니라, 그런 나를 '존중해 주는 것'이다. 가장 나다울 수 있도록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존중하고 도와주는 것. 그것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엄마의 삶은 나만을 위한 시간이 많지 않지만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조금 더 알아갈 수는 있다. 정신없는 와중에서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인지 오늘도 조금 더 들여다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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