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했던것들이 다 허투루 버려지는 것이 없음을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나에게는 큰 자연스러움이 되고 더 쉬운 일들이 된다.
-아이들을 가정 보육하며 북적거리는 아이들의 소란스러움에는 어느 정도 무덤덤해졌고, 아이들과의 시간 자체를 즐길수 있는 나.
-임용준비를 오래해서인지, 왠만한 짜증나는 일들도 쉽게 짜증내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다소 효율성은 떨어진다해도)해내는 나.
-출판일과 조교 일을 했었기 때문에 간단한 문서업무와 분류, 수집 등의 일을 다소 빠르게 처리하는(직접 손으로 하는일은 여전히 느리고 굼뜨지만)나.
조금 미련해도 끝까지 묵묵하게 하는 게, 바로 나다.
오늘도 육아와 일을 그렇게 미련스레, 묵묵히 해본다. 쌓이고 쌓이다보면 나도 할 줄 아는 게 조금씩 더 많은 사람이 되어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