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금수저란

by 행복반 홍교사

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중요한게 무엇이 있을까?


엄마의 자유, 경제적인 이익 산출, 아이의 눈에 띄는 성장 다 중요하지만, 부모로서 아이에게 줄수 있는 가장 큰 것은, 아이와의 정서적 소통과 정서적 안정감이 아닐까 한다.


부모 외에 누가 줄수 있을까. 그건 부모기에 가능하고 부모이기에 해 줄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유산일 것이다.


요즘 읽고 있는 최성애, 조벽 교수님의 '정서적 흙수저, 정서적 금수저' 책을 보면서 다시한번 그런 생각을 했다.


부모와 아이의 만족스러운 상호관계는
아이의 영혼을 감싸주고 고유하고 고귀한 성품으로 성장시킵니다.

-'정서적 흙수저, 정서적 금수저(최성애, 조벽 저)
' 中-

내 목표가 아이의 목표가 되지 않기를, 어느 순간에서든 공부가 아이를 향한 최고의 지향점이 되지 않기를, 왜 해야 하고, 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찾아가는 시간이기를.


그걸 찾아가기 위해 고민하고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되길 기도해본다. 그래서 조금더 마음은 여유롭고, 심지는 굳건한 아이들이 되길 기도해본다.




유치원의 하루는 빨리 간다. 방학인데도 각 반마다 등원하는 아이들이 많다. 강사 선생님들이 오늘도 애를 쓰며 아이들의 보육을 위해 시간을 들이고 계신다. 나는 돕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고 아이들과 긴 시간을 보내지 않으니 조금더 아이들의 표정을 볼 일이 많다. 친구와의 관계로 입이 삐죽 나오기도 하고, 자신이 만든 작품을 만족스럽게 바라보기도 하고, 선생님을 바라보며 폭풍 질문을 하기도 하고 선생님의 말 한마디에 표정이 굳기도 한다.


나는 어떤 어른이 되어야할까 고민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내 일과 아이들을 돌보는 경계를 분명히 하되, 점점 아이들을 믿어주고 격려하고 시도해보도록 용기를 북돋워주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린 아이들이라고 생각이 없는 게 아니기에, 그 아이들이 가진 잠재력과 도움의 신호들을 잘 살펴주어야겠다.


먼 훗날 이런, 저런 보석으로 빛날 각자 아이들의 미래를 기대하면서 나는 또 나의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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