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미 귿 ㅐ 떠나 보 내고

by 비상 시 출구

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곧 하늘에 당신이 빚은 솜뭉치 덩어리 환하게 내리겠죠
누구보다 밥 잘 챙겨먹고 때때로 멍도 때리면서 마음은 항상 평온합니다
나에게 주신 건강한 몸과 바보같이 쉽게 잊어버리는 머리 덕분에
하루 대부분 웃으며 구름 흘러 갑니다
어떻게 잘 지내고 계 신가요
당신의 새끼강아지는 많이 슬퍼 했어요 허구한 날 당신이 남 긴
푹 신 한 방 석 에 가지 런히 누워 그 작 은 눈에
눈 물 들 쉴 새 없이 고 여 있 었습 니다

요 즘 전 많 이 걷 습 니 다
걸 을 때 면 자 박거리 며 낙엽 이 이 젠 밟히 기 시작했어요
당 신 이 좋 아 하던 따뜻한 색을 품 은 산 이 저기 아직 있 어요
함께 끈 동여 매고 산 을 오르 곤 했 는데
가 끔 못 견디 게 굳 어버리 고 싶 은 날 에는

마당 끝 찻잎, 작년에 당신이 말려두던 그 잎

따다가 주전자 에 한 사쿰 던져두 고는 프라하 거리에 서
감 색 빵 모자 노인이 연주하 던 바이 올린 소릴 들어요
우리 주머니 동전 몇 잎 다 작은 바구니에 던져놓고 우린 두 손
잡고 주머니에 그 대 로 손 넣고 한 참을 들 었었 어요

그 소리가 아직 내 코에서 맡아지는 듯 해요 나는 계속 들 어 보려 고 귀 활 짝 펴고 마 냥 기 다
려요 해 맑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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