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무의식

한(恨)

by 빛난

환경, 기억, 감정, 트라우마.


한국에서는 그것을 하나로 묶어
‘한(恨)’이라 부른다.


한으로 점철된 나.
그 모든 무늬가 결국 나를 이룬다.


어떻게 무엇이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것이 조상 대대로 이어진 흔적으로

우리 마음을 맴돈다.


그래서 우리는

'한이 맺힌다' 라는 말을 쓴다.


이 땅에서 태어난
‘당신’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나랑 똑 닮은 ‘당신’을 이해한다.


그리고,
그걸 끌어안고,
때론 깨부수며,
다시 태어나는 것.


그것이,
결국 ‘우리’가 함께 해야 할 일이다.


마침내,
완전한 사랑으로 돌아가는 길.


한풀이

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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