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그것은 맑음이다.
누군가의 맑음은
원래부터 맑아서가 아니다.
자신의 온갖
슬픔,
아픔,
고통을
알아차리고 흘려보낸 이다.
그것들을 기꺼이 놓아주고,
맑아지기로 '선택'한 사람이다.
붙잡아두면 탁해지리라는 걸
알아버린 사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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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