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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나리 Mar 20. 2021

고요한 밤

잠시 잊고 지낸 별빛이 되어

다시금 다녀온 그곳

바다가 삼켜버린 햇볕을 따라

잊혀진 너와 만난다


하나가 된다는 건

햇볕을 머금은 내가 되는 것


만남은 고운 빛으로 나타나

잔잔하게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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