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본질적인 물음의 힘

확고한 신념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by 나디아

"왜?"라는 질문은 인간과 떼어놓을 수 없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발명들은 다 '왜?'라는 물음에서 시작되었으며, 사람들은 이 물음을 통해 인생의 방향을 정한다. 따라서 인간을 둘러싼 만물이 '왜?'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들어 가장 원초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인 '왜?'의 가치가 쇠퇴되고 있다. 사람들은 깊은 심저에서 끌어올릴 수 있는 '왜?' 대신 '무엇'에 집중한다. 직업을 선택할 때에도 '왜 내가 그 일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보다는 당장 눈에 보이는 '무엇'이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돈과 명예 그리고 성공에 눈이 멀어 가장 중요한 일에 대한 열정, 확고한 신념과 믿음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How great leaders inspire action' by. Simon Sinek, TED



이에 대해 작가 사이먼 시넥은 우리가 '왜(WHY)'에 몰두해야 된다고 말하면서, 왜(WHY)-어떻게(HOW)-무엇을(WHAT)로 이루어진 황금원(Golden Circle)을 제시한다. WHY에서 시작되어 HOW - WHAT 순서로 도달했을 때 가장 확실한 동력을 부여받는다고 주장한다. 그에 대한 예시로 세계적인 기업 애플, 라이트 형제, 그리고 마틴 루터 킹을 들어 설명한다.


애플이 전 세계를 선동하는 IT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무엇'이 아닌 '왜'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다르게 생각하다(Think Different)'라는 구호를 내세워 그들이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그 신념을 불어넣었다. 따라서 애플 추종자들은 애플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신념을 사는 것이다.


또한 사이먼은 황금원의 중심축(WHY와 HOW)이 감정을 조절하는 우리 뇌의 변연계와 일치한다고 말한다. 애플과 같은 기업이 독자적인 신념으로 소비자의 감정을 이끌어내면, 그것이 곧 제품 구입과 이어진다는 것이다. 즉 사람들은 논리적인 말로 구입의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순 없지만 감정에 이끌려 구매 결정을 한다는 것이다.


굳은 결의와 믿음으로 사람을 이끄는 것은 저명한 리더들에게도 나타난다. SNS도 없던 시대에 250,000명의 사람들이 광장에 모여 킹 목사의 연설을 들은 이유 역시 그의 신념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왜?'라는 물음은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다. 운 좋게 '무엇'에 이끌려 바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지만, 그 성공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내가 '왜' 이 일을 하려고 하는지를 알고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르는 삶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왜'라는 물음이 풀리는 순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고 그것을 몸소 실천해 나갈 때 자연스럽게 '무엇'이 따라오는 것이다.



잠시 숨을 고르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당신은 지금 그 일을 '왜' 하고 있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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