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프레이스를 경험했다. 작년 초여름쯤 우연히 알게 된 사람들과 같이 달리면서 소위 러닝 마일리지를 쌓아갔다. 이전에 혼자 뛸 때는 1킬로 채 못가 뛰었고 결국 흘러나오는 음악에 빠져서 걷다가 뛰다가를 반복했다. 러닝마일리지라는 개념을 알기 전에 홀로 가장 먼 거리를 뛰었던 건 10km 정도. 이 10km라는 것도 산책정도를 즐겨한 나에겐 풀마라톤과 다를 게 없는 거리였다.
그랬던 내가 하프레이스라는 것을 도전했다. 뛴다는 것은 사실 고통스럽다. 러닝마니아들이 말하는 러너스하이라는 것도 15km 뛸 때 한번뿐이었다.
뛰면서 이 생각이 들었다. 6개월 뒤의 나를 만드는 건 오늘을 살아가는 나의 경험과 노력 그리고 습관이 만드는 것 아닐까?
노력하면서 얻는 경험은 엄청난 무기가 될 것이다.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