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마케팅사례

아이언맨과 미국 그리고 마케팅

by 자달매

마블사의 시작은 현재의 모습과 사뭇 달랐다고 알려져 있다. 그들은 아이언맨 1을 제작할 당시에도 투자금이 넉넉지 않아. 과거 유명했었던 배우를 핵심인물로 선정할 만큼이었다. 그러나 누군가에겐 그저 그럴 수 있는 그 영화 캐릭터 하나의 탄생은 블록버스터 영화 흥행순위를 대차게 바꿔버릴 영향력이 있었고, 그로 인해 수많은 후속작 영화와 드라마가 나오게 된다.


영화의 흥행이 왜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가 되었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흥행을 떠나 그 스토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미국은 그동안 범국가의 경찰, 민주주의 수호자의 역할을 도맡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 1,2차 대전의 1등 공신이었기도 했고, 그로 인해 기축통화의 경제 패권을 가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그러한 행위가 항상 옳았을까? 전쟁과 역사 전문가는 아님에도 큰 사건을 미루어보아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된 적이 있다. 그들도 결국 경제적 이익을 추구한다는 것.


마블 아이언맨 그리고 어벤저스들의 스토리에는 미국의 이러한 역사와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자유주의를 수호한다는 대의 아래 전 세계 수많은 전쟁의 참상을 낳았다. 그뿐일까? 결국 그 전쟁의 이면에는 경제적 패권을 가져오려는 목적이 있었다. 영화 주인공 아이언맨은 정확히 전쟁을 통해 이득을 보는 회사의 CEO이고 무기개발과 수출로 막대한 부를 얻은 캐릭터였다. 그가 만든 무기는 수출국가뿐만 아니라 그들의 적국에게까지 전파된 장면이 있을 정도로 일종의 전쟁광의 면모를 보였다.


그랬던 아이언맨은 수많은 개인적, 대내외적 사건을 겪으면서 바뀌어간다. 호색한, 전쟁광, 자아도취, 유아독존의 면모를 보였던 그는 점차 가족주의, 아버지, 남편 그리고 전쟁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히어로들을 규제하는 법안에 찬성을 하게 된다. 그런 일련의 스토리를 보면 자연스럽게 미국이란 힘의 방대함, 전략의 치밀함, 그리고 자아성찰하는 인간미 그리고 철학을 문화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영화 아이언맨과 미국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자연스럽게 오버랩하며 보게 된 나는 아이언맨을 성공적인 미국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현재 전쟁을 통해 부를 이루었다. 그리고 수많은 전쟁의 참상을 낳기도 했다. 수많은 이들을 죽이기도 했고, 살리기도 했으며, 선택에 기로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더욱이 수많은 과오를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그 뒤엔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나는 보는 시각에 따라 이 과정들을 부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이들을 긍정적으로 이끌어낸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영화 아이언맨은 미국의 이미지를 고뇌하며 어려운 선택을 해야만 하는 치즈버거를 먹는 부잣집 도련님의 모습으로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나의 생각이 진실이거나 사실이 아닐지라도, 나에게 이 영화는 미국의 이미지를 바꾼 최고의 마케팅 사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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