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작이 되어줄 한 문장
불안, 공황장애를 앓고 더 이상 이대로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생각한 내가 변화하기 위해 한 첫 시도는 독서였다. 일 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던 나는 당연히 책 고르는 법을 알 턱이 없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도 모르던 내가 베스트셀러 중 가장 쉬워 보이는 책을 집어든 순간은 내 변화의 시작점이 되어 주었다. 몇 년 만에 책을 읽는 건지 기억도 안 나던 내가 3시간 동안 일어나지도 않고 책을 끝까지 읽었다. 그만큼 책의 내용은 무지한 나에게 충격적이었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중 나를 바꾸어준 문장은 '그냥 좀 해라.'였다.
책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다. '인생이 너무 쉬운 이유를 1분 만에 입증해 보겠다.'라고 하며 내 인생을 1분 만에 변화시켜 보겠다고 했다. 블로그와 유튜브를 개설하고 아무 글과 영상을 게시하라는 것이었다. 당연하게도 나는 '나중에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다음 페이지로 넘어갔다. 그리고 그 페이지에는 '당신은 아마 안 했을 것이다. 100명 중 99명은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생이 정말 쉬운 것이다.'라고 쓰여 있었다. 그리고 '그냥 좀 해라.'라는 문장이 곧바로 내 뒤통수를 때렸다.
뒤통수를 맞은 나는 자존심이 상해 곧바로 책을 덮고 노트북을 켰다. 그리고 블로그에 책에 대한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글쓰기라는 것을 하지 않았던 내 글은 당연히 엉망진창이었으며, 블로그에 글을 써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 블로그를 개설해야 했고, 발행버튼이 어디 있는지도 몰라 헤맸다. 또한 유튜브 계정에 어떻게 영상을 올리는 지도 당연히 몰랐기에 우왕좌왕했으며, 무엇보다 내 영상을 누가 볼까 봐 유튜브에 올리는 것에 강한 거부감이 들었다. 하지만 이것조차 해내지 못한다면 앞으로 다른 실행들은 해내지 못할 것이 뻔하다는 생각을 하며 어렵게 거부감을 이겨내고 영상을 올렸다. 두 가지 실행을 막상 하고 나니 별 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쉬운걸 100명 중에 99명이 안 한다는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별 것 아닌 실행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이 행동을 계기로 앞으로 다른 실행들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100명 중 1명만 한다는 행동을 내가 해냈으니 말이다. 그리고 반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나는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고 있다. 매일 독서와 글쓰기를 하고, 사업 공부를 하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매일 성장하는 사람들과 성공한 사람들을 옆에 두고 함께 나아가고 있으며, '나의 사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직장을 탈출하기 위해 성장하고 있다. 과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좀 해라.'라는 문장에 자존심이 상해서 했던 작은 실행이 수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한 번의 실행이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자연스레 다음 실행으로 나를 이끌었다. 그리고 다음 실행은 나를 더 성장시키고 더욱 큰 실행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결국 이러한 실행들이 모여 엄청난 성장이 되어 주었다. 마치 작은 도미노부터 큰 도미노까지 하나씩 넘어가는 것처럼 말이다.
이 글을 끝까지 읽은 당신이라면 변화와 성장을 통해 성공하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실행과 도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지겹게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내 글을 읽으며 '이 사람도 또 똑같은 이야기 하고 있네.'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 당신에게 이런 질문을 하고 싶다. 그래서 실행하였는가? 도전하였는가?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한치의 부끄러움 없이 대답할 수 있다면 정말 잘하고 있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끄러움이 느껴진다면 당신은 100명 중 99명일 뿐이다. 하지만 절대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 실행해도 충분하다.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당신도 내가 했던 경험을 해보았으면 한다. 지금 당장 블로그에 글을 쓰고,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보아라. 100명 중 1명이 되어보아라. 정말 별 것 아닌 실행이지만 큰 변화의 시작이 되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반대로 이것도 하지 못한다면 아마 앞으로도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정말 전하고 싶은 말로 글을 마치려고 한다.
'그냥 좀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