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편지 언제나 너희를 생각하며.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니란다.
나는 언제나 너희 곁에 있어.
가까이 다가가 손을 잡아주지 못하는 순간에도, 마음만은 늘 너희를 향해 머물러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해.
늘 같은 일상과 치열한 하루 속에서 내가 유일하게 숨 쉴 수 있는 이유, 그것은 다름 아닌 너희들이라는 걸. 하루를 버티게 하는 힘도, 웃을 수 있게 하는 마음도 모두 너희에게서 비롯되는 거야.
일터에 앉아 있어도, 사람들 속에 섞여 있어도
늘 너희 생각뿐이야.
밥은 잘 먹었는지, 다치진 않았는지, 친구들과는 즐겁게 잘 지내고 있는지. 잠시라도 한눈을 팔 수가 없더라.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실이 나와 너희를 이어주는 것처럼, 나는 늘 너희 곁을 맴돌며 살아가는 거야.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해. 내가 조금 더 단단했다면, 너희에게 걱정을 덜 안겨주었을 텐데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희는 언제나 내게 웃음을 건네고, 작은 손길 하나로 세상의 무게를 덜어주며 나를 일으켜 세워주곤 하더라. 그래서 나는 더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
내가 많이 고생시켰다는 걸 알아. 때로는 지친 얼굴로, 때로는 쉽게 무너지며 살아온 걸 너희가 다 지켜보았을 테니까. 하지만 너희가 있어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어. 너희의 웃음소리가, 작은 말 한마디가 내게는 다시 살아갈 이유가 되어주더라.
너희는 세상과 바꿀 수 없는 내 유일한 보석들이야. 더욱 반짝반짝 빛나렴.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별처럼, 힘든 순간에도 빛을 잃지 않으며 살아가길 바라.
언제나 내 마음이 곁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걸,
보이지 않아도 항상 너희 곁에 머물고 있다는 걸
기억해 주었으면 해.
- 늘 너희를 사랑하는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