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편지 언젠가 웃으며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오늘도 사랑하는 너희에게.
날마다 너희 곁에 있으면서도,
정작 해주고 싶은 말들은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말하지 못할 때가 많아.
바쁘다는 핑계로, 지쳤다는 이유로,
따뜻하게 건네야 할 말들을 삼켜버린 날들이 떠올라 마음이 메인단다.
엄마는 늘 부족하다고 생각해.
더 다정했어야 했는데,
더 여유롭게 웃어주었어야 했는데,
너희에게 그만큼 해주지 못한 순간들이 자꾸 마음에 남아.
하지만 너희는 그런 나를 바라보며,
아무렇지 않게 웃고, 작은 손으로 나를 붙잡아 주더라.
그 순간 엄마는 배워.
사랑은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서툴고 모자라 보여도 진심만은 전해진다는 것을.
앞으로도 엄마는 수없이 흔들릴 거야.
때로는 지쳐 쓰러지고,
때로는 너희에게 미안한 마음을 안길지도 몰라.
그렇지만 잊지 말아 다오.
엄마 마음은 언제나 너희 곁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아직 다 해주지 못한 말들은,
언젠가 너희가 조금 더 자라 웃으며 들을 수 있기를 바라.
오늘은 그저 이 한마디만 전하고 싶어.
“너희가 있어서, 나는 하루를 버틸 수 있었어.
그리고 늘 항상, 나에게는 너희가 우주고 세상이란다.”
- 늘 항상 변함없이 너희를 사랑하는 엄마가 -